터지고 나면 늦은 거다.
원래 그는 대상을 받으면 안 됐고
방송가에서 이리저리 쓰여지면 안 됐고
위안부 뒷북 파문 때 아예 그만뒀어야 했다.
김생민처럼 프로를 위해 활동하는 연예인이
방송가에서 공무원처럼 쓰이는 것이 올바른 형태다.
그런데도 그가 다작 형태로, 메인의 형태로,
고액의 공무원 연예인 생명을 이어왔다면
그때 이미 겸손했어야했는데 겸손하지 못했다.
특유의 진행 스타일과 오만불손함은 다른 것이다.
파급력이 약해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예전 케이블 방송 지니어스에서 홍진호에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리고 그 방송 이후에 태도를 봐도 이 인간은 안 되겠구나 싶다.
그는 일명 사람의 급을 자신이 지정한다.
그냥 방송에서도 그렇게 표현을 할 정도다.
문제는, 그 급에 못 미치는 인간을 하대하는 것이
매우 당연한 회로로 돌아가는 인간이다.
그리고 그 본인은 절대 그런 급들에게 밀리는 것을 참지 못한다.
자신은 인격적으로 남을 하대하면서, 자신이 팩트로 지적당하는 걸 못 참는 그런 유형의 인간인 것이다.
그런 인간들이 모여서 반대편 세력 수장을 별 같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만들어 마구잡이로 괴롭히고
자신들은 팩트로 수사를 받는 것조차 탄압이라 부르는 그런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되는 것이다.
김생민 때문에 하차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헤어져야할 시기에 기폭제가 되었을 뿐이다.
원래 대통령 자격이 없었으나 범죄 사실이 소명되어 자격이 없어진 것과 비슷한 원리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