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에 넷째를 데려오고 베오베까지 갔던(감격) 꼴통엄마입니다.
그동안 넷째도 잘 적응했고 잘 지내고 있어서 근황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
네... 이름은 칸초라고 지었어요. 신랑이 이상하게 얘를 보는순간 칸초가 떠올랐대요....
잘자고 잘먹고 잘싸고 감기도 낫고 응꼬도 낫고 최강 초딩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대략 4개월을 지나고 있네요 ^^
얘한테 딱 맞는 장난감입니다. 다른건 큰애들 등쌀에 치여서 못가지고 놀아요 ㅎㅎ 얘를 상대로 매일 권투연습을 합니다.
우리집에서 제일 잘 놀아주는 셋째 레오입니다. 칸초랑 그렇게 사이가 좋을수 없어요.
둘이 밤만 돼면 우다다를 해서 눙물이 ㅜㅜ
네... 떡입니다.... 삼색떡... 털이 떡져서 삼색떡이에요... 유일한 여자앤데(근데 고자) 요새 기름이 철철 넘쳐요 기름 부자...
그래서 씻겼습니다. 근데 깜짝 놀랐어요.. 사실 큰애들은 작을때 씻고 거의 1년이상 지나도록 목욕을 안시켰었는데( 냄새도 안나고.. )
화장실에 가두고 물에 담그니 신기할정도로 가만히 있더라구요 정말 수월하게 씻겼습니당 (뿌듯)
우리집 첫째 앨리 입니다... 사실 첨 얘를 데려왔을때 여아인줄 알고 앨리라고 했는데 둘다 그땐 고양이 성별을 못가릴때고,....
뭐, 지금은 근엄한 고자입니다. 엄청 수다쟁이에 근엄한 빙구입니다.
다시 칸초로 돌아와서... 둘째가 여자애라 그런지 본능인건지 둘째만 따라다닙니다. 엄마생각 나나봐요
물론 처음엔 둘째도 극심한 반항을 했습니다.. 아니 질색 팔색을 했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니 칸초를 받아들여주더라구요 그루밍도 해주고 거의 스토커수준으로 따라다녀도 이렇게 같이 잠도 자줍니다 ^^
아주 애틋해 죽습니다...... 사실 짠해요 엄마랑 어찌 헤어지게 된건지.... 엄마 생각에 저리 따라다니는걸까 싶고요
하지만 버릇없이 굴면 가차없죠... 매우 혼납니다. 으앙으앙 울어도 안봐줘요 둘째 단호박 ㅋㅋ
마지막으로 캣잎잔치하는 애들입니다. 첫째 짠하죠.... 모든면에서 얘는 밀립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덩치도 큰게....
애잔....
이상 근황보고였습니다. 벌써 더위가 가시고 일교차가 심하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