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주의 / 반말 주의**
현재 2n살. 내가 발라본 것은 썬크림 뿐.
슬슬 화장하고 싶은걸~ 근본없는 충동으로 인해 일주일간 온갖 뷰티 사이트를 다 돌아다녔는데 현타가 왔다.
나는 왜 눈두덩이에 살이 많은 무쌍인가 → 우리 부모님도 무쌍이다! 유전자의 한계는 어쩔 수 없다!
화장품은 왜 이리 많을까. 화장품 브랜드도 왜 이리 많지. 마음에 든다 싶으면 백화점 브랜드 아님 해외직구...
왜 나의 손은 나의 머리를 따라가지 않을까. 덕질할 때 괴롭혔으면 이번 한번쯤은 도와줘도 되는거 아니니....? 내 손아....?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나도 부자였음 좋겠다. 화장 대신 해줄 사람 어디 없나.
뷰티 유튜버는 다 쌍커풀을 가지고 있다. 무쌍도 다들 눈이 예쁘다. 그냥 나 빼고 세상 사람들 다 예쁘다.
뼛속까지 게으른 인간은 결국 화장을 못 할 운명인거 같다. 숨 쉬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운동하고 있다고 생각해...☆
아침에 풀메하고 학교오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이 상승하였습니다! 게으른 꿀꿀이는 슬퍼졌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나는 거지다!! 문제는 내가 화장품 사려고하니 로드샵 할인 다 끝났다!!!!
아무리 인생을 타이밍이지만 너무 슬픈것...☆★☆
<<<어차피 돈을 쓸 운명이라면 즐겁게 돈을 쓰자!>>>
로 이어진 의식의 흐름인데 앞에서 말한대로 진짜 발라본건 썬크림 밖에 없어요
피부화장은 케바케가 너무 심해서 이것저것 사면서 도전해 볼 생각인데
역시나 의식의 흐름으로 섀도에 삘이 꽃쳤습니다.
대충 추린게 아리따움 진저 파우더 / 더 페이스샵 토스트 / 미샤 빈티지와인, 클래식 바이올린, 로지라떼 정도?
솔직히 이것도 확신이 없지만 일단 테스트하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σ(≧ε≦o)
저것들 나름 다 괜찮겠져....?
그리고 오렌지색 겁나 안어울려요...제가 겁나 좋아하는 색인데...
기본템으로 좋은거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