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주일 중 가장 힘든 수요일이네요 (사실은 화요일 밤이지만)
뷰게에 항상 상주하고 있는데, 글을 거의 올리지 않은 것 같아서.. 한 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아이템을 좋아했는 지 기록할 겸사겸사해서..
저의 2회 이상 (사실 상 단종되기 전까지 평생 정착할 것 같은) 정착템들을요!
거의 10통? 넘게 쓴 것 같습니다.
기간으로 따지자면 2년~3년 사용한 것 같아요.
매번 6월 쯤 1+1 세일 할 때 4~6개씩 쟁여놓고 1년 써요.
여행갈 때나 세일할 때 아넷사 선크림이나 미샤 선크림 등 다양하게 써보긴 했는데, 잘 안 맞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 돌아돌아 다시 정착한 어퓨 선크림입니다.
장점은 제가 기초를 무겁게 하는 편이 아닌데 이걸 바르면 파데 바르기 적합한 촉촉한 피부로 만들어줍니다.
단점이라면 눈가 근처에 바르면 눈시림이 있어요.
근데 저는 항상 눈시림이 있는게 아니라서 조심해가면서 쓰고 있어요.
단종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계속 쓸 예정이에요~
또 하나의 단점이라면 어퓨가 세일할 때 선크림의 세일 폭이 크지 않아서 선크림은 1+1 할때만 쟁여놓고 있어요.
2. 에뛰드 닥터마스카라 픽서 포 퍼펙트 래시 (정가 6,000원)
재구매는 한 3번 한 것 같습니다.
한동안 ㅇㅁㄹ 국정화 교과서 문제 터지고 나서 중단했다가..
도저히 특유의 컬 잡아주는 기능은 에뛰드 마스카라 픽서가 최고인 것 같아서 다시 돌아왔어요.
어떤 마스카라를 바르든지 컬 유지 능력은 이게 최고 인 것 같습니다.
3. 스킨푸드 아르간 오일 리페어 플러스 히트 세럼 인 오일 (정가 13,000원)
사실상 오늘 글을 쓴 이유입니다.
사실 재구매는 많이 안했고 이번이 2병 째 입니다.
2병 째밖에 안됐지만 사용한 지는 1년 가까이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에센스 바르는걸 귀찮아 하기도 하고 더 중요한 건 머리감는 걸 제일 귀찮아해서..
사실 헤어 에센스로는 제일 유명한게 로레알 오일인데 물론 로레알 오일 타입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지만
로레알 헤어 오일들은 대부분 묵직하고 꾸덕하잖아요?
그래서 손에 묻으면 찝찝..한 느낌이 있어서 사실상 에센스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얘는 되게 묽더라구요. 물론 묽어서 효과가 떨어지는건가?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확실히 머리 드라이 하기 전에 잔뜩 발라주고 머리 말리면 차분하고 윤기나요.
나름대로의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묽기도 하고 가격도 50% 세일하면 저렴해서 잘 쓰고 있어요.
4. 베네피트 차차틴트, 입생로랑 틴트 12번 (면세에서만 사서 가격을 잘..)
갑자기 색조로 넘어왔네요.
사실 뷰게를 눈팅하기는 해도 다른 사람이 구매한 거에 대리만족하지 스스로 텅장될때까지 지르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짠순이라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렴이를 찾고찾다 결국 돈낭비라고 생각해서 돌아온 것들이 저 두 틴트입니다.
차차틴트는 지금 3번째, 입생로랑 틴트는 2번째로 재구매했어요.
쌩얼이나 투명 메이크업에도 잘 어울리고 회사갈 때도, 놀러갈 때도 상관없이 잘 어울리는 코랄색이라서 잘 쓰고 있습니다.
아마 모두의 애증(가격땜에..) 아이템이 아닐까 싶네요.
워낙 이리저리 방랑하고 유랑하는 기초, 색조 유목민이기 때문에 기초나 클렌징쪽에서는 거의 정착한 부분이 없네요.
그나마 저 위의 목록 외에 임시 정착이라고 한다면 센카 클렌징 폼이나 미샤 립앤아이리무버일 것 같네요.
근데 미샤는 립앤아이리무버 리뉴얼하고 용량과 가격을 늘려서 다시 돌아갈 지는 모르겠어요..(이전의 휴대성과 가격에 만족했던지라)
아무튼 여기까지!
사진도 없는 재미없는 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항상 뷰게 재밌게 눈팅하고 있어요..
사..사..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