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달은 빈백에다 냥아치들이 잔뜩 실례를 해 놓는데서 발생하였습니다.
이제 곧 가을이 찾아오고 겨울이 찾아오는데 닝겐이불에는 안올라 오는 막내놈이 걱정이 되어
폭신폭신하고 돼냥이 시키들이 누우면 딱낄거 같은 싼( 중요) 쿠션을 사게 되었죠.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고양이들은 퍼킹아임캣 을 외치며 쿠션은 외면.
그와중에 둘째놈은 봉다리가 매우 마음에 들어하며 셀프 판매에 들어갑니다.
[뭘봐]
[간식이라도 줄거냥]
곧 다가올 시련을 알지못한채 그는 만족스럽게 비닐을 체험하시다 나가시었고.
막내놈이 비닐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막내는 매우귀엽고
귀엽고
귀여우며
힘이 넘이고
멍청하고
몽총하고
그리고 성격이 더럽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멍청하고 성격이 드럽다는것 입니다.
입구로 들어갔다 몸 비틀기를 실패한 막내는 출구( 엉덩이쪽의 뻥뚤린 입구) 를 찾지 못하여
그대로 힘있게 조그만 발톱구멍을 뚫고 탈출을 하였습니다.
뒤에서 사태를 지켜보시던 둘째는 오열을 합니다.
아아. 님은 갔습니다.
아이보리 옅은빛을 깨치고 발톱에 걸린구멍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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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렇게 둘째놈은 서럽 서럽 울다 잠들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