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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348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신닉넴★
추천 : 18
조회수 : 1838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7/08/29 10:21:48
저도 댓글 달긴했지만
비판하시는 댓글도 (옳은 소리긴하지만요) 많고 그래서
그 분 혹시나 맘 상하실까봐 적어봐요
그 맘이 이해안가는 것은 아니에요
저도 예전에 오래사귄남자가 다 좋은데 주사가 안 고쳐져서 어린맘에
하..다 멀쩡한 사람 만나는데 나는 왜 다 좋은데 이런 치명적 결함있는 사람을 못떠날까 우울했던적도있구요
물론 어릴떄 만나서 공부하고 취직하고 장거리고 그래서 제 삶이 갈아져들어간 적은 없고
그러다보니 오래만나진거 겠지만 이제 결혼을 생각해야할 때 주사의 실체를 보니 정말 맘이 힘들더라구요
또 그 다음에 만나진 사람도
착한데 만나보니 대화수준이 안 맞고 쉽게 말하면 넘 단순 무식해서 청혼을 거절했다던지
성격도 유쾌하고 조건도 그렇고 다 좋은데 정말 가치관이나 이런게 갈 수록 가볍고
집안내력으로 바람을 핀다던지 등등
왠만큼 넘어갈 수 없는 사람들이 만나지다 보니 정말 자존감이 낮아지더라구요
남들 다 번듯 반듯 외모도 훤칠해보이는 남친들 만나는거 같은데
나는 왜 좀 하자있는 사람들이 나 좋다고 하나.. 내가 무슨 문제가 있나..
키도 크고 좀 멀쩡하게 생겼는데 ..직장도 좋고.. 왜 이럴까 맘이 약해져서
친구랑 점집에 찾아간 적도..ㅎㅎ 있답니다.
지나고 보니 인연이 아닌 사람들이었던 것이고
또 중요한 건 내가 아직 사람 보는 눈이 낮았고
나 또한 성숙하게 누군갈 신중히 만나질 못했구나
조건, 외면, 나에게하는 헌신 이런거 하나하나에만 좀 꽂힌건 아니었나. 반성하게되더군요
그러다 무난한, 외모는 좀 객관적으로 쳐져도 성실하겠다 싶어서 결혼한 사람과
그사람의 정서장애로 이혼하고나니
절 더 돌아보게되었어요
물론 결혼 관계는 상대유책이 더 커서 소송은 이겼지만
그건 그거고 절 반성하는건 또 다른 문제였지요
내 자신을 내 감정을 더 소중히 대하지 못했구나 그냥 세상 참 수월하게 만만하게 봤구나 하는 반성이요
언젠가 제 남사친이 내가 하급인거 같고 등급떨어진거 같고 등등의 적나라한
이런저런 고민을 말하는제게 그러더군요
그딴 생각을 하는 니 머리에 똥만 든거 아니냐!
(진실된 오랜 친구였기에 기분나쁘게 절대 안들렸어요 )
그 때 정신이 번쩍 들면서 진짜 눈 앞에 뭔가 걷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님이 7점 짜리라서가 아니라 이리저리 치여서 약간은 낮아진 자존감과 피해의식이
님 눈 앞을 뿌옇게 가려서 옥석을 잘 못가리는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연애생각은 좀 쉬시고 이런 쪽으로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성숙시켜보면 어떨까요?
그럼 진중하고 내면에 빛남때문에 외모는 크게 중요치않게 그냥 님 눈에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인연이 다가올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일단 한동안 연애활동은 멈추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
오지랖부린 조언이었다면 죄송합니다. 작성자가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상황도 좀 이해가기도해서
글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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