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과정상의 개연성은 상당히 떨어져 보이지만 존눈이와 대니의 거사가 치러졌네여. 근데 최종적으로 이 둘이 결혼해서 토끼같은 애들 낳고 사이좋게 웨스테로스 통치하고 happily ever 하는 사이는 안될 거 같아요. 일단 샘의 첩보활동과 브랜 통찰로 존눈이가 아에곤 타르가르옌 6세라는 게 밝혀진 판에 "내가 더 퀸"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믿고 있는 대니가 순순히 받아들일지...... 물론 존눈이 자기는 웨스테로스 철왕좌에 관심없다 할 놈이긴 한데 남성 중심 정통성 우선인 중세사회 특성상 그걸 주변에서 지켜보지만은 않을 거 같고 그러다보면 대니도 존눈이를 마냥 하트뿅뿅한 눈으로 볼 수만은 없을 거 같아요......애증의 시작? 결국 이 둘의 관계(그리고 결말)는 두 가지로 갈릴 거 같아요.
1. 나이트킹과 전투 중에 대니 쥬금ㅋ(마틴 입턴 거 믿을 수 없음) 존눈이가 용용이들 주인이 되어 나이트킹 처치+웨스테로스 정복하고 철왕좌의 주인이 됨(최종 위너!!!)
2. 애증을 극복하고 대니와 존이 합심하여 같이 나이트킹 박살+웨스테로스 정복ㅋ 웨스테로스 왕은 대니가. 그리고 불임 극복하고 존눈이의 아이를 가져서 걔가 계승자가 됨. 북부는 산사가 영주가 되고 존은 뭔가 탈닝겐적 존재가 되어 다른 세상으로 떠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