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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놀다 출근.. '모닝 클러빙' 즐기는 청춘들
게시물ID : sisa_978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스토어
추천 : 0
조회수 : 204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8/28 07:25:54
http://v.media.daum.net/v/20170828030206597

25일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클러버(clubber)들이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끊임없이 춤을 추고 있다. 지켜보는 기자의 스마트폰 시계가 오전 7시 41분을 가리키고 있다. 날이 밝았지만 이들은 아랑곳없이 탁자 위에 올라가 격렬하게 몸을 흔들었다. 신규진 기자 [email protected]
강한 비트에 온몸이 쿵쿵 울렸다. 조명 18개가 뱅글뱅글 돌았다. 형형색색 레이저에 쉴 새 없이 눈을 깜빡였다.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남녀 300여 명이 일제히 몸을 흔들었다. 냅킨이 꽃가루처럼 허공에 휘날렸다. 여성은 대부분 탱크톱 등 노출 심한 옷차림이었다. 웃통을 모두 벗은 남성도 여럿 있었다. 여기저기서 남녀 커플이 몸을 밀착한 채 춤을 췄다. 곳곳에서 비명 같은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25일 서울 강남의 한 클럽 풍경이다. 이태원 홍익대 앞 등 유흥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금(불타는 금요일)’ 모습이다. 하지만 토요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불금은 아니다. 클럽 분위기가 절정에 오른 순간 스마트폰 화면에 뜬 시간은 금요일 오전 8시. 해가 뜬 지 2시간이 지났다. 클럽 밖 거리는 정장 차림의 출근 인파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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