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뛰기 참 좋은 날씨네요!!
날이 선선해서 땀도 비교적 덜 나는 것 같고
왠지 힘도 덜 드는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
이주정도 남겨놓고 이제서야 마라톤 달리는 자세를 검색해 봤습니다 ㅋㅋㅋ
발 딛는 법이나.. 뒷다리가 바닥에 수평이 되도록 들어올려야하고
딛는 발은 발 바깥쪽으로 딛고... 가슴은 쫙 펴고 팔은 높은 위치로 유지하고.... 뭐 그런거.... 더라고여.. @_@
그래서 어제 가슴을 펴고 엉덩이를 앞으로 당긴다는 느낌으로, 그리고 딛는발에 신경쓰면서 뛰었는데
처음에 페이스 조절 망하는 바람에 무진장 힘들었어요ㅠㅠㅠㅠㅠ
안하던 자세를 하려니 될리가요...ㅋㅋㅋㅋ
그래도 가슴을 펴고 달리는 것이 호흡에 도움이 된다길래..
플라시보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오늘도 가슴을 숙이지 않고 펴고 달리는데 집중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멀리 뛰는데 신경을 썼어요 ㅋㅋ
원래는 목표점을 두번세번 이렇게 왕복하려고 했는데
일단 한번 찍고 오면 집에 가고 싶을 것 같아서 ㅋㅋㅋㅋ
애초에 점점 멀리 가는 식으로 거리를 늘리고 있어요 ㅋㅋㅋ
오늘은 6키로 뛰자!!!! 했는데 적당히 합의해서 5키로만 뛰었어요...ㅋㅋㅋ
그래도 하루만에 1키로가까이 늘렸으니 잘 했다고 생각하려고여 ㅋㅋ
뭔가 어제만큼 뛰었으면 이제부터 뛰는 한발짝은 전부 내 새로운 기록이고 따라서 언제 멈춰도 난 어제보다 잘한거야! 라고 생각하니
어제만큼 뛴걸 확인 하는 순간 기분도 좋아지고 ㅋㅋㅋ
더 힘이나서 뛸 수 있는 것 같았어요 ㅋㅋ
초중고 내내 체력장에서 오래달리기 완주는 꿈도 안꿨던 제가
5키로미터를 쉬지 않고 뛸 수 있다니 감개무량합니다ㅜㅜㅜㅜ
내일은 저번 글의 댓글에서 말씀해주신 대로 12키로미터 걷고
그다음날 또 뛰어볼 생각입니다!!!
이쯤되면 몸뚱이가 아.. 주인놈이 진심이구나 하면서 잘 뛰어주면 좋겠습니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