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자서 다크써클이 이만큼까지 내려올 수 있구나 신기해하고 책보면서 밥 먹다 동그랑땡같은 거 떨어트리고 3초 룰 생각하고 그랬던 적 있으신가요? 왠지 그럴만큼 강렬한 모드로 책을 읽었던 게 꽤 한참 전 일인 거 같아서요. 아마도 '모방범'이 마지막이었어요. 궁금해 궁금해 모드가 되서 사흘간 제대로 못 잤던 기억이 있어요. 이 역시 꽤 오래 전 :-D 이젠 그런 식으론 책을 읽을 순 없는 것일까 궁금해졌어요. 책게에서 추천받은 책으로 실험해보려구요. 그저 단순한 궁금증이에요. 그렇게 읽지 않아도 천천히 며칠을 두고 조금씩 읽어도 그 나름의 즐거움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저 그게 아직도 가능한지, 그 막연한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