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에 대한 흔한 착각:
1. 원래 페미니즘은 좋은 이론인데 한국와서 변질된 것이다.
2. 페미니즘은 성평등을 위한 학문이다.
3. 메갈, 워마드는 페미니즘이 아니다.


원래 페미니즘은 과거의 여성에게 법적으로 투표권도 없고 과거의 여성들이 차별 받을 때에 여성인권을 올려서 남자, 여자를 법,인권,사회진출 기타 등등에서 성평등을 이루어내기 위한 운동이였다. 페미니즘이 흔히들 말하는 기울어진 운동장? 그 당시때는 정말 기울어진 운동장이였으니 그 운동장을 똑바로 만들기위해서는 여성의 인권을 올리는게 답이였다.

그렇게 시작한 페미니즘 운동은 그 당시 여성들 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지지받아서 성공했다. 물론 그 당시때도 반대하던 남자들이 있었겠지만 그 당시 페미니즘에 찬성하는 남자들도 많았기에 성공함. 절대 여성들만의 힘으로 이뤄낸게 아님. 많은 남성들이 동조하지 않았더라면 그 당시 갑의 위치였던 남성들이 을의 위치였던 여성들에게 일방적으로 졌다는 얘긴데 논리적으로 불가능함. (페미니스트인 갤 가돗(원더우먼배우)이 그당시 원더우먼으로 남성들 다 물리적으로 박살내지 않은 이상...)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들기위해서 여성인권을 신장하는 페미니즘은 "그 당시로서는" 매우 뜻 깊고 올바른 운동이였다는데에 누구나 동의한다.

올바른 페미니즘 운동의 효과로 인해 우리 한국 뿐만이 아니라 대다수의 선진국들은 법,인권적으로 남녀구분을 하지 않는다. 물론 이슬람 종교를 믿는 나라나 여성인권이 낙후한 나라에 대해서는 유감이지만 내가 아는 선진국들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국방의 의무, 여성의 광부취업을 제외하면 법,인권적으로는 남녀구분하지 않는다. 그러나 페미니즘이 올바른 결과를 도출해냈던 역사로 인해 페미니즘이 현대까지 남아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과거의 여성인권신장을 위한 페미니즘이 법,인권적으로 남녀가 평등한 현대까지 남아있으니 페미니즘은 문제를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법,인권적으로 남녀가 평등하니 여성인권을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남성의 법,인권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다. 한국에서만 페미니즘이 변형된 것이 아니라 페미니즘 자체가 원래 여성인권향상을 통한 남녀평등 추구였으니(기울어진 운동장의 한쪽을 들어올려 평형추구였으니) 여성인권이 향상되어야만 성평등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문이다. 메갈, 워마드 같은 사이트에서 남성들을 적대적으로 대하고 비하하는 것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너희 남자들이 우리 여성보다 단순히 남성이라서 이득을 보았다고 생각하는 구시대적 사고로 출발한 현대식 리메이크판 페미니즘이다.

물론 우리 사회는 아직 완벽한 남녀평등 사회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기울어진 운동장은 전혀 아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고르지 못한 운동장이 아닐까 싶다. 과거로부터 통용되던 유교식 사고와 남녀 신체적 차이 기타 등등으로 인해 우리는 성평등을 향해 나아가고있는 과도기이고 현재 2017년에서 페미니즘 운동을 통한 성평등을 추구하기 시작한 역사는 세계적으로도 채 200년도 안됬으니 말이다.(물론 한국은 채 100년이 안된다 ㄷㄷ)

과연 우리는 아직도 기울여진 운동장을 한쪽을 들여올려서 평형을 찾으려는 페미니즘 운동이 현 사회, 고르지 못한 운동장에서도 필요한 것일까? 본인이 초등학교 받아쓰기를 못하던 시절 받아쓰기를 잘 가르쳐주던 초등학교 선생님에게 고등학생이 되어 수능준비할때도 돈주고 과외받고 싶은가? 과거에 올바르고 맞았다고해서 현대에서도 올바르고 맞을 것이라는 생각은 벗어던질 때 아닐까 싶다. 기울여진 운동장을 들어올려 평형을 찾았으니, 고르지 못한 운동장을 더 들어올려서 반대로 기울여진 운동장을 만들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고르지 못한 운동장을 고르게 만들어줄 새로운 가치를 위해 나아가야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