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는 생후 딱 1년 4개월이 된 여자냥이에요
2개월때 집에 데려와서 1년 넘게 같이 살면서 생전 들려준 적이 없는 울음소리를 들려주네요..ㅠ
인디가 발정이 늦게 온 편이기도 했고, 중성화가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수술하려는 맘을 접었는데,
애가 너무 괴로워하니까 너무너무 미안하고 안쓰러워서 수술 예약을 잡았어요..
하루종일 밤낮없이 계속 울고 목이 아플것같은데도 계속 울고, 밥도 간식도 물도 훨씬 덜 먹고..
다음주 월요일로 예약은 잡아놨는데 참 심란하네요 ㅠㅅㅠ..
유기묘였던 아이도 아니고, 분양받아서 사람 손을 애초에 탄 아이도 아니고 그냥 제 욕심에 데려다 기른 길냥이인지라 더더욱 심란해요..
내가 데려오지 않았다면 수술할 필요도 없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