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체구가 작은 편이에요.
키만 그런 게 아니라 좀 마르기도 해서 머리가 길면(지금도 긴 머리) 여자로 오해 받는 일도 종종 있어요.
며칠 전에는 화장실에서 마주친 외국인이 "너, 99% 여자, 1% 남자."라고 하기도....
손발도 작은 편이어서 장갑을 사도 여자 장갑, 신발을 사도 여자 신발...
작아서 맞닥뜨리는 문제도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장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1. 힘 쓰는 모습이 반전 매력이 된다.
아무래도 체구가 작다보니 힘도 그만큼 없을 거라는 선입견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힘 쓰는 일에서 빼주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이것만으로도 개이득이지만
일단은 남자인지라 체격 좋은 사람들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통 여자들보다느 세거든요.(전 그렇게 믿고 있어요.....)
그래서 가끔씩이더라도 힘 쓰는 모습이 보이면 주변에서
"너도 남자였구나?"
하면서 시선도 달라지고 저도 막 뭔가 뿌듯하고 쑥스럽고...ㅎㅎ
2.약한 모습도 매력이 된다.
물론 덩치 좋은 사람의 약한 모습도 그 갭에서 오는 매력이 있지만, 간혹 엄살부린다는 오해도 있잖아요?
근데 체구가 작으면 조금만 힘들어 하거나 아파하는 모습이 보이면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건지 이것 저것 막 챙겨주더라고요.
물론 일부러 약한 척 하는 게 아니라요!!!
3.의류와 관련해서
의류 선물할 때 상대방의 정확한 사이즈를 알고 있고, 또 그런 경우가 많아서 익숙하면 큰 상관이 없지만,
상대방, 그것도 이성의 의류에는 보통은 친하지 않잖아요?
근데 전 평균적인 여자 체격이기도 하고 간단한 셔츠나 진 등은 여성용으로 산 적도 있어서
여친이랑 선물할 때 서로서로 큰 혼란 없이 고를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여친이랑도 체격이 비슷해서 옷을 바꿔 입는 이벤트도 가능해요!!
4.스킨쉽할 때
이건 좋은 점이라기보단 여친이 좋아하는 건데...
제가 팔목이나 발목도 얇은 편이거든요.
그래서 여친이 한 손으로도 양 팔목을 잡을 수 있다고 좋아해요...//////
"넌 어쩜 목도 한 손에 다 잡히니."
라고 한 적도 있어요.....///////
5.상대적으로 커 보인다.
네.
상대적으로 커 보여요.
ㅎ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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