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이 싸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일 하는 중..
편의점인지라 손님이 있는 한 화장실을 오래 갈 수 없다.
편의점주로서 손님이 많은 것은 한없이 기쁜 일이지만..
오늘은 왠지 손님들이 밉다.
벌써 4시간 째이다.
똥참기로는 개인 신기록인 듯 싶다.
방귀도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다음번에 힘줄 땐 분명 방귀가 아닌 다른것이 나오겠지.
왜 꼭 이럴땐 손님들이 릴레이 하듯 오는 것일까.
앉아서 쉬던 손님이 가시고 나면 곧 다른 손님이 와서 앉아
또 30분을 쉬기 시작한다.
평소라면 아무 생각 없겠지만
오늘은 왠지 밉다.
매출이 오르는 만큼 똥독도 오르겠지.
똥이 싸고 싶다.
똥이 마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