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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비해 비싼 생리대 가격의 진실
의약외품 지정 '진입장벽' 앞에 대안생리대 업체는 좌절
[제1261호] 2016.07.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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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공산품으로 분류되는 기저귀, 요실금 패드 등과는 다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생리대는 마스크, 구강청결용 물휴지, 탈모제 등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의약외품 범위 지정’에 포함돼 있다. 의약외품은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쓰는 의약품보다는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물품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따로 정한 분류 기준에 의한 약품을 지칭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의약외품 중 하나인 생리대에는 고분자흡수체가 들어있고 기저귀와 요실금패드 등의 공산품보다 더 위생에 민감하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와 같은 의약외품 생산업체는 약사법에 따라 제조관리자를 둬야 한다. 제조관리자는 제조 업무에 종사하는 종업원에 대한 지도·감독, 품질 관리 및 제조 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해야 하며 국내 대기업의 경우 1000명 안팎의 제조관리 인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법 36조는 필요한 만큼의 약사 및 한약사를 두고 제조 업무를 관리하게 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42조에 따라 의사·약사 또는 4년제 대학의 이공계 학과를 졸업한 자 등이 제조관리자가 될 수 있다.
해당 법에 따라 인력을 채용하는 만큼 상승하는 인건비 부담이 생리대 가격에 적용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 생리대 제조업체 관계자는 “생리대를 약사법에 의한 의약외품으로 식약처에서 엄격히 관리하고 있으며, 품목별 사전 허가제도에 의하여 안전성, 유효성 및 품질관리 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도록 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의약외품의 품질, 안전, 위생 등의 철저하고 전문적인 관리를 위해 제조관리자를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며 “생리대 가격 상승 요인 중에는 신제품 개발이 있는데 원자재 선택 및 수급, 신기술·신소재 개발·적용에 따른 R&D비용, 설비 투자 등이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생리대의 유해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국장은 “일회용 생리대의 흡수 커버는 순면이 아니라 폴리에틸렌 등 비닐류이고 생리대 안에 든 솜에는 자잘한 알갱이 형태의 화학물질인 흡수겔이 함유돼 있다. 이 중 다수가 독성물질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여성환경건강단체인 ‘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가 지난 2014년 8월 미국 여성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생리대 제품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생리대에서 스틸렌과 염화메틸, 염화에틸, 클로로포름, 아세톤, 에틸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의 성분이 검출됐다. 이 중 스틸렌과 염화에틸, 클로로포름은 발암성 화학물질이고, 염화메틸은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끼치는 생식 독성물질이다.
면생리대 등 대안생리대를 생산하는 업체 관계자는 “작은 규모로 시작하는 업체에서는 약사 학위를 가진 사람을 채용하기 힘들뿐더러 대기업의 생산 규모를 따라가기 힘들다. 기저귀나 요실금패드의 경우에도 위생이 중요한데 공산품일 뿐이다. 관리규정이 오히려 독과점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비싼 생리대를 사서 쓰는 대신 개인이 면생리대를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생리대가 기저귀와 요실금패드보다 더 위생에 민감하다고요?? 오히려 아기나 노인들이 생리하는 가임기 여성보다 위생에 더 철저해야 하는가요?
게다가 고분자흡수체는 기저귀, 요실금패드에도 들어가는데 그게 굳이 생리대만 의약외품으로 관리해야 하는 이유죠?
이런 말도 안되는 근거를 늘어놓는 식약처에 그동안 국민의 건강을 맡겨두고 있었다는게 멘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