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말에 서울 어디 경찰서라고 잔화가 오더군여....
10년도에 사이버상 모욕으로 고소가 들어왔다고
가만 생각해보니 10년도 쯤이면 다음 아고라에 드나들던 시기 였습니다
네.....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고 소위 말하는 알바 라는 댓글부대로 의심되는 인간들이 참 많았죠....
당연히 저를 포함 상당수의 많은사람들이 댓글부대로 의심되는 인간들 볼때마다 욕을 했었구요...
물론 쌍방이었습니다
이쪽이나 저쪽이나 서욕 욕 참 많이 했죠....
그래서 더 의아 했던게 아니 그놈이나 나나 서로 욕했었는데 왜 고소를 한거지? 자폭시전인가? 하고 말이죠
한가지 더 의문이었던건 고소시기는 15년도 말쯤 사건은 10년도 말쯤.... 5년의 시간차가 존재하는데...
그때는 가만 있다가 왜 지금와서? 라는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당연히 저도 니놈이 했으니 나도 같이해주겠다 라는 생각으로 오랜만에 아고라 들어가서 뒤져봤더니...
아니 이놈이 글쎄.. 지가 한건 싹 지우고 (게시글이나 댓글 등등)
제것만 남아있더라구요....
그놈이 욕했을법한 흔적은 당연히 삭제된게시물입니다 등으로 전부 떠 있었구요.,...
순간 드는 생각이 이놈이 자기가 쓴글이 몇만개는 될텐데... 그걸 어찌 다 지운걸까 라는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신의 게시글도 지우기 참 힘들지만 댓글은 더더욱 찾기 힘들거든요
그거지우느라 5년이 걸린건가....생각이 들기도하고...
뭐 방법이 없으니 다음측 센터에 전화해서 문의를 했습니다
결론은 복구불가..... 상대방이 탈퇴한것으로 보이고 탈퇴를 하면 자동적으로 게시글과 댓글은 지워진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얼핏 들기로는 복구가 된다해도 어느정도 기간이 있기도 하구요....
일정기간 지나면 복구도 안된다고 들었음니다....
결국 제가 낚인것이죠
아무리 생각해도 합의금 뜯어낼 목적으로 고소했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 경찰분과 통화할때 들었지만 저와같이 고소당한 사람이 수십명이다 라는 말도 들었구요...
확신이 들더군요..... 그런데 뭐 방법이 없기도 하고...
그냥 제가 잘못한것없으니 무시 했습니다
그렇게 1년가까이 지나고....
형사분이 집으로 찾아왔더군요... 이사건 때문에...
결국 끌려가 조사받고 하고싶은말 다했고....
형사분도 믿어주는 눈치더라구요....
5년전 사건을 게다가 자기가 했던 게시글이나 덧글은 하나도 없고 (당시 어느순간 스스로 올렸던 자신의 이름과 사진 만 있을뿐이고)... 거기에 이런 방법으로 고소당한 사람이 수십명....
그런데 뭐 경찰이라고 뭐 방법있겠습니까 ? 조사받고 검찰송치되고
한 일주일 지나니 강릉 검찰 검사분한테서 전화가 와서 합의를 보라 하더군요
전 못하겠다 했고 이유도 말 했구요
그러니 그럼 전화상으로 사과라도 하라더군요 번호도 알려주면서요
일단 알았다하고 전화를 끊고 고민 했습니다
합의를 봐야하나? 아니면 사과라도 해야하나?
이러다 일 커지면 어떻하지? 등등....
결론은 안했습니다 합의는 물론 사과전화 까지도요....
벌금 예상 했었는데 전과도 없고 해서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 받았습니다
기소안할테니 보호관찰 받아라 그런거죠....
그리고 올 4월에 보호관찰도 끝났구요....
요즘 댓글부대로 말이 많더군요.....
그당시 아고라에 활동하던 몇놈인지도 모를 댓글부대놈들 제발좀 잡혀서 처벌받았으면 하네요....
당부하는말은... 여러분들은 조심하세요... 이런 방법으로도 엿먹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