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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93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날★
추천 : 3
조회수 : 21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8/24 23:58:59
생각해보니 소설이 아니라 문장연습이나 습작이니 제목을 바꿨습니다. 좋은 글쓰기에 좋은 어플이 있어 그것으로 연습을 하고 있는데 궁금한분 있으면 알려드릴게요.
"여.. 젤루 오래된 거로다가 하나 가져와라"
서류철을 넘기며 당연한 듯이 얘기하는 스승을 보며 나는 열불이 터질 지경이었다. 그러면 안되지만 나도 사람이고 몇 년의 짬을 먹은 사람으로서 이 정도 의지는 표명을 해도 된다 생각했기에 싫은 티를 냈다.
"아. 스승요. 허구한 날 젤 오래된 거 갔다 달라면 뭐 산삼이라도 나오는줄 압니꺼. 오래되서 좋은 건 술 밖에 없다고 몇 번을 내가 말했는교. 다 오래되서 좋은 거면 늙은 스승님은 지금 최고로 좋아야 되는게 아닌교."
내가 투덜 되자 스승은 손을 까닥거리며 오라는 신호를 보냈고 나는 불길함이 엄습함을 느끼고 혼날걸 알면서 갈 수밖에 없는 아이처럼 슬슬 다가갔다. 그리고 한 대 맞을걸 알기에 살짝 고개를 들이밀었다.
아니나 다를까 스승은 내머리를 한대 '딱' 때리며 자신의 손을 오래된 술처럼 바라보며 말했다.
"자식아 왜 술밖에 없겠냐 내 손맛도 이렇게 오래될수록 좋아지는데"
한 대 맞은 머리를 감싸 쥔 체 정말로 손맛이 좋아지는 스승을 억울한 듯이 보며 나는 맞은 머리를 벅벅 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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