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결론부터말하자면 학회장오빠의 고백을 받았고, 지금 사귀고있어요. 아직 과 학생들은 .. 학회장오빠 절친 한명빼고는 모르구요.
학회장오빠는 오티때부터 저에게 관심이있었고 어제가 제 생일이었는데 그때 학회장오빠가 밥하고 술을 사줬거든요.. 그러고 저 데려다주고 집에 딱들어가서 누웠는데 제 생각때문에 잠이 안오더래요.한숨도 못잤다고.. 다음날 엄청 피곤해하더라구요..
이렇게 좋아한다는 얘기를 꺼내는데 어찌나 떠는지.. 남들한테 무뚝뚝하고 잘안웃는 성격인데 엄청 부끄러워하면서 잘해줄 자신있다고 남들 눈 신경쓰지말자고 그러더라구요.. 너 쉽게 생각하고 이런말 하는거아니고 엄청 생각하고 하는말이라고..
그래서 제가 이제 입학한지 얼마안됬고 본것도 몇번안되는데 너무 조급하게 마음을 표현하는거 아니냐니까 불안하데요.. 자기가 빨리 고백안하면 다른남자한테 뺏길까봐. 사실 오늘도 고백못할뻔했는데 제가 근심이 많아보여서 계속 뭣땜에 그러냐 물어보니 그제서야 저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부끄러워하면서 받아줄수없겠냐고 진짜 잘할자신있다는데 귀엽기도하고 뭔가 부탁하는투로 말하니까 애처롭고 ㅋㅋㅋㅋ; 저도 호감이있었기에 일단 받아주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