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틈새에 비와서 좋다고 무럭무럭 자라난 풀뙈기 밟고 슬립했습니다. 잔디 비스무리하게 생긴 풀뙈기라는거 더럽게 미끄러운 물건이군요?! 

바이크는 프레임슬라이더랑 엔진가드에 스크래치 약간 나고 브레이크 레버 끄트머리에 스크래치 약간... 

저는 옆구리에 경미한 타박상 정도로 비교적 양호하게, 잘 마감을 했네요.

더워서 아 자켓 입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그래선 안되지! 생각하며 코미네 메쉬자켓에 러프앤 라이드 메쉬타잎 프로텍터 사서 넣어서 최대한 덜 덥게 하려고 노력하면서 꾸역꾸역 글러브랑 부츠랑 자켓 걸치고 다녔는데 헬멧만 쓰고 다녔으면 손+어깨+팔꿈치+팔+등+복숭아뼈 까지 다 성대하게 긁어먹었을꺼 생각하면 자켓 걸어놓고 절이라도 하고 싶네요. 보호장구에 돈 아끼지 말고 돈 쓴만큼 열심히 걸치는건 정말 진리인듯 합니다. 

좋은 날씨의 계절이 다가오는데 모두들 안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