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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관련 마트 신고했는데 가족과 애인이 제가 너무했다고 해요.
게시물ID : menbung_52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쁘니♡
추천 : 14
조회수 : 6753회
댓글수 : 89개
등록시간 : 2017/08/23 18:46:41
상황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ook&no=209608&s_no=209608&page=2
어제 올린 글이예요.

간단하게 유통기한 지난 식품을 구입하게 됐고 그걸 먹고 몇시간가량 배탈이 났고 신고 ㄱㄱ 했어요.
오늘 신고를 했고 마트 크기가 다행히 100평이 넘지 않아 영업정지나 과징금없이 과태료 30만원으로 끝날 것 같아요.
또 해당 지자체는 포상금이 없기에 제가 돈을 노리고 한것도 아니예요.
전 이 정도면 마트에도 큰 손해가 없고 경각심만 일깨워줄 정도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신고하고 애인과 통화를 했는데 애인과 동생이 제가 너무했다고 하네요.
자주 가는 마트인데 환불하고 알려주기만 하면 된다고요.
??????? 이게 제가 너무한건가요????
환불로만 끝내든 신고를 하든 어느 쪽이든 잘못은 아니지 않나요?
신고로 인해 과태료 30만원을 부과받아도 그건 마트 잘못으로 인한거잖아요.
매일? 며칠? 단위로 납품처가 오고 가는데 4개월, 2주 지난 제품이 진열장에 있는건 관리가 정말 허술한거잖아요.
큰 처벌도 아니고 30만원이면 잘못에 대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
게다가 영업정지나 과징금있을 정도였으면 신고안할려고 했어요.
그런데도 동네마트고 자주 가는 곳이니까 환불받고 말해주기만 했으면 됐을거라고, 유통기한 자세히 안본 자신 잘못도 있다고 너무하다고 그러네요. (애인이 사다줬어요.)
처벌이 30만원이길래 괜찮다 싶어서 신고한거라니까 30만원이 작은 돈인줄 아냐고 철없는 사람보듯이 말하는데 진짜 멘붕이예요.
이 얘기를 옆에서 들은 동생도 그냥 환불만 받으면 되지 라고 그러구요.

하..무조건 제 편들어주길 바란건 아니지만 이건 아니지 않아요?
신고하지말고 환불만 하지라고 했어도 이 정도로 속상하진 않아요.
그치만 너무했단건, 30만원이 적은 돈인줄 아냐고 하는건 제가 잘못했단 뉘앙스잖아요.
그나마 며칠 지난거 먹어도 탈안나는 튼튼한 저라서 잠깐 배탈난거지,
장 약한 다른 가족이나 어린애라도 먹었으면 더 큰일날 수도 있지 않아요?
제가 탈나서 아팠던거보다 자주 가는 마트 30만원 내는게 더 큰일이라고 생각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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