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이와 여곰이의 기묘한 이야기 2
1. 안녕하세요 머리도 곰 몸뚱이도 곰 곰곰입니다.
여곰이는 와이프져 여우 머리에 성격은 곰 < 굶주리면 포악해 지는 성격
그리고 곰곰이와 여곰이의 아들 돼곰 이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얘기해 드릴 일은 실화 100%입니다.
몇 해전 강원도의 팬션으로 놀러 갔을 때 일입니다.
5층짜리 건물에 4층 이었습니다 바로 앞에 군 해안 경계 초소가 보이고 펜션 옆에는 생활관이 훤히 보이는 펜션 이었져
해변에서 바다 보고 놀다가 같이 애 재우고 술 한잔씩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펜션이 복층형 구조라 저는 복층에 여곰이와 돼곰이는 1층에서 자리 잡고 잤져
새벽 즈음 자다가 이상한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마치 아파트 밑에 층에서 애들이 떠드는
정도의 소음 옆방이나 밑에서 난 소리 겠지 하고 다시 자려다가 술기운에 더워서
팬티 까지 다 벗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막 잠에 든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마치 누군가 비명을 꺄~~~~악~~~ 이라고 지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비명을 듣긴 들었는데 그게 소리가 아니라 누가 비명을 질렀다고 머리에 인식되는 느낌 이라고 하면 맞을 것 같네요 ”
뭐지 하고 일어나서 보니 어두침침한 복층 구조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그냥 내가 착각 했었구나 하고 그냥 잠이 들었져
다음날 펜션 퇴실 하면서 집에 가던 중 여곰이가 그러더군요
“ 여보 여보 어제 혹시 이상한 소리 못 들었어? ”
“ 응 무슨 소리? ”
“ 아니 어제 분명히 내가 보고 들었는데 무슨 소리냐면 ”
여곰이 말로는 새벽 즈음에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1학년으로 보이는 여자애 한명 남자애
1명이 계속 여곰이 발 밑에서 돼곰이랑 여곰이를 보며 떠들길레 여곰이가 시끄러우니까
저리 가서 놀아 라고 얘기 했더니 그 애들이 곰곰이가 있는 복층으로 올라 가더랍니다 그러더니 꺄~~~~악~~~ 비명 소리가 들려서 올려다 봤더니 그 애들이 벽 속으로 황급히 사라지더랍니다.
여곰이도 그거 보더니 별일이네 하면서 잠들었구요
“ 아 그럼 내가 들은 소리가 그건가 부네 ”
“ 뭔데? 무슨 소리 들은거야? ”
“ 아니 어제 자다가 시끄러워서 한번 깼거든 그리고 옷 다 벗고 다시 자다가 뭔가 비명을
지르는 것 같아서 다시 깼는데 아무것도 없더라구~ 그래서 그냥 착각인가 했지 ㅋㅋ ”
“ 그럼 개네가 지른 비명이 자기 그거 보고? ”
“ 그런가봐 ㅋㅋㅋ ”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면서 핸드폰을 깜박해서 다시 펜션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을 챙겨주는 주인장이 고마워서 말씀 드렸져
그냥 가려고 했으나 친절을 베풀어 주셔서 말씀 드리는 건데
여기 펜션 4층에 영가 들이 있는데 해로운 애들은 아니고 살짝 귀찮은 존재들이니
알고 계시라고
하지만 주인장은
“ 에이 4층에 무슨 귀신이 있다고 그러세요 ㅋㅋㅋ ”
웃으면서 쿨하게 넘어가시길레 그냥 그 말만 하고 인사하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