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겨드랑이 털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았습니다.
딱히 불편한지도 몰랐습니다.
올 여름 오븐앞에 붙어 있다보니 겨드랑이에 땀이 차서 뽀송해지지가 않더군요
에어컨있는 사무실에선 느끼지 못했던거죠
그래서 겨드랑이 제모를 하면 좀 나아질까 해서 뷰게 검색후 veet 겨드랑이용을 구입했습니다.
설명서에는 크림을 바른 후 5분에서 10분 후에 동봉된 고무면도기로 밀면 깔끔해진다고 나와있습니다.
저는 크림을 바른 후 9분후에 주걱으로 써걱써걱 밀어보았습니다.
아픕니다.
유투브에는 뭔가 미끄러지듯이 샤샤샥 밀리던데 저는 아파요
밀고 나서 보니 뭔가 검은 점들이 남아있습니다.
털 자체는 거의 다 밀렸는데 뿌리까지 완전히 녹이진 못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만져보니 꺼슬꺼슬한것은 아니니까 일단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냄새는 미용실에서 나는 퍼머약 냄새가 진동하네요
면도기로 미는것보다 깔끔하게 밀리지 않고, 검은 점들이 군데군데 보여서 -1점
냄새가 머리아파서 -0.5점
고무주걱으로 밀 때 아파서 -0.5점
저는 5점 만점에 3점을 주겠습니다.
내년에는 그냥 레이저 제모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