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제가 글을 잘 못써서 읽으시는 분들은 난독이 올수도 있습니다(단어가 잘 안떠올라서 글 읽기가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올해 1월 '새희망씨앗' 이라는 단체에서 전화가 와서 후원을 요구?추천? 하더군요
처음에는 의심이 가서 지금 바쁘니 나중에 전화 달라하고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실제 복지아동과 찍은 사진에 정준하씨 사진도 올려져있고
다른 웹문서 글에 적혀있는 글들을 보니 사기단체는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후원자가 소년소녀가장/외부모가정 중 선택을 하면 같은 지역에 아동 한명과 연결되어 그 아동에게 지속적으로 후원이 가능하게끔 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그 아동에게는 후원자가 한명이 아닐수도 있다 라고 설명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외삼촌이 사고로 돌아가신 후 복지원?(단어가 생각이 안나네요) 같은곳에서 혼자 자란 사촌동생이 생각나기도 하고
전화 받은 다음날이 생일이다보니 자축할겸 좋은일이나 한번 하자 싶어서 고심끝에 월 3만원씩 후원 하겠다 했습니다.
그런데 하는말이 자동이체로 하면 후원 하다가 갑자기 후원이 끊기거나 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해서 그런데
카드할부로 월 3만원씩 후원이 되게끔 하는건 어떻냐라고 묻더군요
이건 또 뭔말인가 싶기도 하고 약간 쎄 하기도 해서 듣고만 있었는데 말 그대로 할부로 후원자가 선택한 3만원씩 할부로 납부 되는거라
문제가 되는건 없다더군요
점심시간도 끝나갈 타이밍이라서 알겠다 후원 하겠다 그렇게 해달라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고 지난 7개월동안 그 아이에게 후원이 잘되고 있겠지? 한번 찾아가서 봉사활동이라도 할까 하며 흡족해 하고 있었는데
저번주 뉴스로 해당 단체 대표랑 사장이 128억을 횡령했다고 나왔습니다
순간 ?? 아니겠지 설마.. 하는 마음에 인터넷에 찾아보니 난리가 난리가..
어떤 기사에는 피해자가 몇천명이다, 어떤 기사에는 피해자가 41000명정도 된다..
글 보는 순간 진짜 멘붕이 왔습니다. 더군다나 휴가로 한창 재밌는 시기였는데..
그러고 오늘 사이트에 할부 철회 해달라 글 남기고 내일 카드사, 금융원, 소비원, 국민신문고등에 민원 접수할 생각입니다
네이버에 피해자 카페가 있어서 글을 읽어보니 별 다른 답변을 못받았다 하더군요
그리고 오유에도 글 올라온게 있나 싶어서 찾아보니 몇개 없더라구요
돈도 돈이지만 좋은일에 쓰겠다고 후원한건데 그 돈이 저딴놈들 배때지에 들어가서 호의호식 하고있다는게 너무 열받더라구요
더군다나 사이트에 들어가니 다른건 안보이고 문의하기만 달랑 있고, 공지로 자기들은 돈 횡령한 사실이 절대없다. 기사와는 많이 차이가 난다
이러면서 결코 시인하지 않더군요
글은 되게 길게 적었는데 저도 지금 격앙되어 있는 상태라 글 정리가 안되네요
결론은 후원전화가 와서 후원했는데 알고보니 사기단체고
후원금은 모두 횡령했다
이게 요점 입니다.
저 포함한 피해자분들이 더이상 피해액이 늘지 않게끔, 피해입은것에 대해 제대로 보상받을수 있게끔 도와주세요
타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퍼가셔도 좋구요 새로 작성을 하셔도 좋구요 어떻게든 이 사건 크게키워서 널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