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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귀신 본 썰
게시물ID : panic_950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의영웅
추천 : 3
조회수 : 9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8/21 1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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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에 입대해 정비병하다가 배울께 없어 요리나 배우자라는 생각으로 취사병으로 보직을 바꿨습니다.

입대전 귀신을 본 적도 가위에 눌린적도 없었습니다.
귀신을 만나보고 싶고 가위에 눌려 어떤 기분인지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군대에 입대해 취사장에서 귀신을 2번 보았으며 가위도 여러번 눌렸습니다. 귀신에 대한 호기심으로 처음 맛본 가위는 짜릿했습니다. 내무실에서는 가위에 눌린적이 한번도 없고 취사장 휴게실에서만 눌렸습니다. 취사장 주변에서 귀신을 봤다는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군복 귀신이 제일 많았으며 여자 귀신을 봤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우리 취사반은 5명이였고 2명에서 돌아가면서 조기 기상을 한 후 아침밥을 지었습니다. 왕고는 4일에 한번꼴로 조기기상해 아무것도 안하고 취사반 휴게실에서 쉽니다. 거의 안한다보면 됩니다.
이틀에 한번꼴로 조기기상하니 푹잠을 못자  1명씩 돌아가면서 아침밥을 하기로 했습니다. 4명이니 3일에 한번꼴로 돌아옵니다.

취사장에는 취사반휴게실이 있습니다. 5명정도 누워있을 정도의 공간과 책상 티브이가 있습니다.
휴게실 문은 옛날 샷시문이며 밖에서 안이 보이는 유리문이였습니다.

추운 2월 새벽 5시30분에 졸린눈을 비비며 혼자 아침을 하러 갔습니다.
담배한대 피우고  고양이 세수를 하고 손을 씻고 국을 끓이기 위해  큰 대형냄비에 호수로 물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물을 받고있는데.... 오른쪽 취사반휴게실에서 묘한 느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른쪽 취사반 휴게실로 고개를 휙 돌려 보았습니다.

유리창 너머로 휴게실 안쪽에 어떤여자가 엄마다리자세로 벽에 기대어 축늘어져 천장을 바라보고있었습니다.
흰 소복을 입고있었으며 눈동자는 없고 하했습니다.
입은 크게 힘없이 벌려져 있었고 천장만 멍하니 바라보고있었습니다.
형태는 확실이 보이지 않고 연기처럼 두리뭉실,희미하게 보였습니다.
귀신을 보면 소리부터 지를줄 알았지만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온몸에 털이 쭈뼉쭈뼉 서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3초정도 멍하니 보다가  내눈이 잘못된건지 의심스러워 휴게실 문을 확 열었습니다.
그런데...... 사라졌습니다.
그 후로 저는 취사기상시 2인1조로 바꾸자고해 무조건 2명에서 갔습니다. 
가위 눌린것과 귀신을 경험한 썰을 계속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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