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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93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온기★
추천 : 5
조회수 : 2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21 13:31:35
미뤄둔 책을 두고 새책을 산다.
방 안에 몇 날을 머물렀단 이유로
낡은 느낌이 난다.
첫장을 제대로 들이지도 않았다.
맞닿은 것들을 버릇처럼 산화시킨다.
녹슬은 가치들, 죄 없이 권태가 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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