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머리크죠
광대크죠
사각턱이죠
게다가 비대칭이에요! 
2+1도 아니고
거기다 옵션으로 덧니까지 있어요.
말다했네요.

체형으로 넘어가면
얼마전까진 대한민국 평균키였으나
이젠 평균에도 못미치는 키구요
허리는 길고 다리는 매우 짧습니다.
게다가 허벅지는 또 얼마나 두꺼운지..
여기도 2+1이네요.

성격이요?
소심하고 피해망상에 둘러쌓여있고
남눈치보기 바쁘고 자존감은 동네개보다도 
없습니다. 걔네는 누가 다가오면 짖기라도하지
저는 그냥 아무말도 못합니다.
현실을 부정하고 숨기에 급급하죠.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가
저보다 잘난것 같고 제가 제일 못생긴것 같습니다.
신체조건이 구려서인지 옷을 입어도 
촌스럽고 태가안나죠. 제가봐도 구립니다.
찌질하고 구려요.
자신감을 쌓자 오만노력다해봤지만
다 실패네요.
스스로 초라하고 찌질하고 구리다는 기분
혹시 아십니까? 저는 매순간 느낍니다.
빛나는 이십대 청춘 
어서 꺾어가길. 
이만하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