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이 되어 소식이 없자 산부인과 담당 원장님이
출산예정일에 유도분만을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유도분만 몇시간 후 바로 산통이 왔는데 3센티에서 9센티까지
자궁 문이 열려서 급하게 출산까지 이어졌고 건강하게 아기가 태어났다고 얼굴을 보여 주더라고요..
50분뒤 아기 상태가 이상하다고 큰병원으로 옮기자고 해서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옮겨져서 검사를 했는데 저산소성 허혈성 뇌경색이라고 합니다..나중에 장애가 있을것 같다고 하네요..
무섭고 잠이 안옵니다. 눈물만 나요..
출산 후 그려왔던 미래가 한순간에 무너지네요..
유도분만이 잘못된건지 ..
50여분간 아이를 방치한 건지..
전생에 나라 팔아먹었는지..
그냥 원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