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시작은. 어떤 단톡방에서. 한분이 요즘 한국 노래 가사를 알아들을 수 없다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노래가. "윈줄래 윈줄래 대포소리야" 라고 들린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 한 줄의 문장이 그 단톡방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윈줄래 윈줄래 대포소리야라니.. 이 세상 노랫가사가 아니잖아요.


한참 동안 이야기를 한 끝에. 몇가지 단서는 손에 넣을 수 있었지만. 여전히 노래의 정체는 베일에 쌓여 있고. 저는 노래의 진실을 향한 욕구에 미칠 지경입니다.


단서는 저 노래 가사 뿐이지만. 몇가지가 더 있습니다.

1. 해당 노래는 버스. 8월 18일 오후 9시경 들은 노래입니다. 

2. 같이 들은 노래중에. 헬로비너스- 난 예술이야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 하지만 그 시간대 공중파 라디오 선곡표를 다 뒤져 봤지만. 난 예술이야를 튼 방송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고로 공중파 라디오는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노래를 들으신 분은 난 예술이야를 난 예수야라고 들을 정도로 절망적인 리스닝을 지니신 분입니다[...] 고로 윈줄래 윈줄래 대포소리야는 심각한 몬데그린일 가능성이 높으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가사는 with your lady로 추정됩니다.

4. 분명히 한국 노래였고. 보이그룹 노래였던 거 같다고 합니다.


단서가 적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남은 희망이 별로 없군요. 진실을 알려주실 분 없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