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살 딸과 67일 아들을 겨우 혼자 재웠어요. 아들 젖 먹이면서 딸한테 공주동화책 계속 읽어주고. 어찌어찌 둘 다 잠들었는데 이것들이 두더지게임도 아니고 한놈 토닥이면 또 한놈이 뒤척뒤척. 이녀석이 등 좀 긁으라 해서 긁어주니 저 녀석이 젖 찾고. 두분 다 램수면으로 진입하시면 이따가 쇼미더머니 볼 수 있겠져? ㅠㅜ
후아.. 나도 빛나던 시절이 있었는데. 서른 넘어가니 티비나 잡지에 대학시절 친구들이 하나 둘 나오는데 쓸쓸해요. 그래 너희들은 꿈을 놓지 않고 열심히 했구나. 나는 이제 평범한 가정주부로 참 행복해. 부러우면서도 부럽지 않은 이상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