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말하겠음. 이해해주셔유
작년에 트런들 서폿에 꽂혀서 트런들 서폿으로 한껏 기둥질을 하며 편한 바텀을 이끌었는데
라인이 밀렸을 때 정글 그라가스가 갱킹으로 바텀 스펠 다빠지고 겨우겨우 살아남음.
뭔가 분해서 전챗으로 도발을 했음
"소환사명서폿트롤 : 으아"
"소환사명서폿트롤 : 빅찌찌가 나타났다!"
갑자기 적 바텀이랑 우리 팀원들 다 터짐
"소환사명그라가슴 : 트런들 **"
"소환사명그라가슴 : **다 진짜"
"소환사명팬티가면 : 빅찌찌 ㅋㅋㅋㅋㅋㅋㅋㅋ"
"소환사명노옥서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는 빅찌찌 무쌍이었음
탑가서 다리와 역갱온 그브를 술통으로 압살시키고
풀스펠 3/1/0 빅토르와 다이다이를 떠 박살내면서 우리팀이 지는 거 같았지만
"소환사명노옥서스 : 아 너무 세다 빅찌찌 ㅠㅠ"
"소환사명팬티가면 : 하 너무하네 빅찌찌"
"소환사명냉동치킨 : 하하 우리 그라가슴의 젖맛이 어떠냐!"
이런 채팅이 오고가며 빅찌찌만 빼고 모두 챗으로 즐기고 있었음.
그러다가
"소환사명화방작살 : 야"
"소환사명화방작살 : 너네 때문에 우리찌찌 나갔잖아"
"소환사명냉동치킨 : 너무하네"
빅찌찌가 나가버렸음.
"소환사명팬티가면 : 미안해 찌찌야!"
"소환사명노옥서스 : 돌아와요 빅찌찌!"
"소환사명경관언니 : 우리찌찌한테 사과해라"
"소환사명냉동치킨 : 야 트런들 **야 너도 사과해라"
난 빅찌찌가 이렇게 큰 여파를 부를 줄 몰라서 첫 챗 다음으로 입을 다물고 있었음
"소환사명서폿트롤 : 미안해요 빅찌찌!"
"소환사명서폿트롤 : ㅠㅠ"
난 사과했지만 그는 돌아오지 않았고
잘큰 가슴이 없는 4명을 상대로 우리팀은 이겼음.
게임이 끝나고 다들 결과창에서 웃고 떠들면서 간만에 재미있었다고 했지만
빅찌찌라 불려 상처받았을 그라가슴을 생각하니 갑자기 혼자 숙연해졌음.
나또한 헬스와 식단실패로 만들어진 빅찌찌였기에...
그때보다 빅찌찌가 되서 문득 생각나는 그라가스라 글을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