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2마트 트*이더스에서 달걀 30개들이 2판을 구입했습니다.
구입 직후, 살충제 달걀이 이슈화 되어 집에 달걀을 확인했는데.
그냥 한글로 '봉성'이라는 표기만 있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에 '봉성'을 찾아보니 먹어도 된다는 사람도 있고, 그냥 버렸다는 사람들도 있고해서
2마트 트*이더스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봤는데요.
고객센터에서 안전하니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는데, 인터넷 글을 보니,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저랑 비슷하게 판매처에 문의한 사람들 중 어떤 사람은 달걀 생산지가 경기도 남양주라고 들은 사람들이 있고,
또 어떤사람은 경북 경주라고 들은 사람들이 있어 고객센터에 다시 전화를 걸어 생산지를 물어봤는데.
저한테는 또 충청북도에서 생산된 달걀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알게된 사실은 '봉성' 달걀을 구매한 사람들이 모두 2마트 또는, 2마트 트*이더스에서 구매했다는 것.
근데 생산지는 제각각인 상황이라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좀더 찾아보니
2015년에 어떤 사람이 네이버 지식인에 '봉성' 달걀에 의문을 제기한 질문글을 올렸고,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답변을 단 글이 있는것을 찾아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하는 말은
"계란에 다른 표시가 없이 농장명만 표시되어 있다면 표시기준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2012년 1월 1일부터 계란 난각에 생산자명 표기가 의무화되어 있다."
"생산자명 표기는 시도를 구분하는 숫자 와 함께 생산자명을 포함하여 총 5자리로 표시하여야 한다."
즉, '봉성' 달걀은 2012년 생산자명 표기 의무화가 되었음에도 현재까지 지키지 않는다는 말.
다른 달걀을 보더라도 항상 앞에 지역구분 숫자 2자리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달걀은 지역구분 숫자가 없다는 것과,
저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문의했던 사람들이 들었던 생산지가 제각기였던 점을 보더라도
이 달걀의 생산지가 불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2마트 트*레이더스 고객센터에 다시 전화를 걸어 환불을 요청하였습니다.
고객센터 왈 "지역구분 표기는 의무사항이 아니다. 그리고 환불은 안되며, 안전하니깐 그냥 드셔도 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는 2012년 1월 1일부터 생산자명표기(지역구분 숫자와 생산자명이 포함된)가 의무화 되었다고 하는데 2마트 트*이더스는 의무사항이 아니라고 하네요.
혹시, 2마트 또는, 2마트 트*이더스에서 '봉성'이라는 난각이 찍힌 달걀을 구입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