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시 반에 축구 후반전에 보면서 먹을려고 피자를 시켰음.
한시간 걸린다고함. 그래서 달라고 했음.
여덜시까지 기다렸음. 다행히 손흥민 덕분에 연장전 보면서 먹을 수 있을거라 안도함.
그래도 혹시나해서 전화해봤음. 출발했다함. 게다렸음. 이십분이 지났음. 안 옴.
전화했음. 알바가 출발했는데 같이 가는데가 있어서 그런거 같다고 조금만 더 기다리라함. 기다렸음.
안 옴. 여덜시 반이 되었음. 한계가 와서 취소 전화 했음. 알바가 머뭇거림. 점장 바꿔달라 했음. 한시간 이면 된다해서 주문했는데 두시간이 지났으면 취소 사유가 되지 않나라고 물으니 그렇다 함. 그럼 배달원이 오면 돌려보내겠다 함. 그랬더니 한다는 소리가.
주문이 누락되서 출발을 못했다 함.
주문 조차 되지 않았는데 출발했다고 한거였음. 정말 기가막히고 화가 났음. 그럼 왜 출발했냐고 그랬냐니까 알바가 잘 몰라서 그랬다 함. 진짜 너무 화가 났음. 대한민국 갑질 문화도 싫어하고 진상 손님들도 경멸하기 때문에 최대한 조용히 항의 했는데 정말 돌아오는건 호갱님인가 싶었음.
지금 통화 녹음중인데 이거 본사에 항의해도 될 사유인거 같으니 정식으로 항의하겠다 함.
그랬더니 그제서야 정말 죄송하다고 지금 바로 서비스로 드리겠다고 함.
정말 대한민국 배달. '출발했습니다.' 문화는 사라져야함.
전화 안했음 어땠을까 싶었음....
마무리는
오늘 본 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