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컴게 보면.. "어떤 공유기가 멀리가나요?" "어떤 공유기가 벽을 잘 통과하나요?"
이런 질문들이 있어서.. 간단히 원리 설명해드릴께요.
일단.. High-Power 공유기라는게 있긴합니다. 하지만.. 전파법상, 가정에서 쓰는 공유기는
High-Power가 될 수 없고.. 결국 거의 대부분의 공유기는 "비슷한" 거리와 신호세기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High-Power 공유기는 실외용 혹은 통신사용(T-world, olleh,U+Zone,Nespot 같은..) 만 허용됩니다.)
결국.. 아무리 비싼 공유기를 사도 국내전파법을 만족시키려면.. 2만원짜리와 비슷한 신호세기라는 겁니다.
멀리, 혹은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WiFi를 터트리고 싶으시다면..
결론적으론 무선끼리 연결해서 쓰는 익스텐더,혹은 리피터 혹은 무선브릿지 등의 기능으로 공유기를 2~3개 연결시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스피커를 예로 들어보죠.(공유기의 주파수도 dbm으로 표시되니...^^)
아무리 비싸고 좋은 스피커를 거실에 달더라도... 문 다 닫고 다른 방에서 듣는다 한들.. 무슨소용이겠습니까?
그냥 싼 스피커를 길게 선으로 연결해서 내방에도 스피커 하나 달아놓는게
음질도 더 좋고, 크기도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와 똑같은 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공유기의 고가와 저가의 차이는...
공유기 안에 존재하는 "소프트웨어" 차이와.. "안정성" 차이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 한가지더, 고가라면.. 802.11ac 혹은 dual band 처럼..
하드웨어적으로 "많은" 방식을 지원하는 모델일 가능성이 큽니다.
무선 성능이 빠르고, 안정적이긴 하겠으나 "멀리"가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