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비도 자주 내리고, 기분도 싱숭생숭 해서 사실에 입각한 글을 하나 작성하려고 하는데,
오유징어 님들의 선택은 어떨까 해서요..
저는 천안함(772) 사건 당시 부천함(773) 승조원 이구요,[()안은 배 고유번호]
따지고 보면 먼 거리지만 같은 해상 경비중이었습니다.
천안함에 타고있었던 동기도 있고, 동기중 전사자도 있습니다.
사건 이후 브리핑에도 참여했었고, 지휘관들로 부터 그 사건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때 대처답변도 교육받았습니다.
실전 전투배치도 붙었고, 천안함 함미, 함수 인양 후 평택으로 들어왔을때 함정 내부에도 들어갔었구요..
전사자 합동영결식까지 모두 다 참여했었습니다.
그 사실을 토대로 제 기억을 되짚어 글을 쓰고싶은데,
전역 후 몇년이 지난 지금에서, 이런 글을 작성해도 저에게 피해가 오지않을까요..
흠, 아니라면 다소 긴 글을 작성하게 될것같은데,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