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다른이야기가 궁금하실분이 있을까해 보따리를 한번 더 풀어보려합니다(사실 보따리 엄청많은데 필력이 딸리네여ㅜ)
아주 어릴적 내용은 기억력이안좋아 흐릿합니다. 얼추내용만기억나는?ㅠ 나이들어감의 슬픔이네요
음… 시리즈물로 글을 기대하고계시는 분들이 몇분 계시더라구요.
제글에 관심가져주시고 재밌는 글 읽었다며 말씀해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려요.
근데 댓글에 한 분이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셨더라구요..
어떤 사연이 있으신 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불가능합니다. 오유에서도 다른사이트에서도 그렇게 시작된 연락이 큰 화가되는것도 봐왔고…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제 글은 그냥 눈요기로만 봐주세요. 혹시 다음에도 이런 부탁을 하는 분이 생기시며누ㅜ 저는 부담스러워서 아마 썰을 더 풀지 못하게될것같아요ㅜ 후 마음이 무겁네영 ㅠㅅㅜ
글 읽기 전! 무속인 관련글, 초자연적인 이야기(?)가 불편하신 분은 뒤로가기버튼 부탁드려요. 저는 논란이 생기는것이 불편합니다ㅜ
*이전 글 내용 중*
작성자 가족은 불교신자이며 무속인과도 관련이많고 주변에 무속인 자체도 여럿 있다(영험하지않는 잡<?>무속인은 없어여 염려마세용! 그런분들은 오히려 저보면 도망감<이 이야기는 또 나중에 해드릴게요! 찡긋>)
작성자는 귀신을 보지는 않지만 어떤 기운정도는 가끔 특별한 경우에 느낀다
(스토리는 제 글 목록에 들어가서 보심이 빠르답니당. 여기에 없어요. 이건 그냥 이번 글에 필요한 요소라 다시한번정리했어요)
(작성자가 잠에취해 개발로 쓰는것이니 띄어쓰기, 오타 양해부탁합니다 :)
3.
아버지는 꼭 종교적 방문이 아니더라도 물좋고 공기좋은 절을 찾아 짧은 여행을 즐기십니다.
거의 당일치기시고 경치구경 삼아 가끔 시간나면 다니세요.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방학이라 친척집(타지역)에 갔던 저를 아부지가 데비러 오셨습니당.
그렇게 아버지랑 차를타고 시골길(?)을 지나다가 암자[庵子]가 있다는 작은 푯말(?)을 보게됩니다.
그전에는 못봤던 거였어요(적어도 제 기억속에 가본적 없는 암자였죠)
그 암자는 깊은산속 옹달샘애 토끼잇을것같은 그런 1차선도로를타고 산쪽으로올라가야했어요.
저는 아빠랑 밖에서 좀 노닥거릴 요량으로(사실 저녁때로 시간끌어 집가면서 돈까스 사달라할요량으로) 암자에 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당연히 그러자고 할 줄 알았던 아부지가 "그냥 집에가자" 하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는겁니다!
보통 아부지가 이렇게말씀하시면 이유가있겠지 싶어(라고쓰고 사실 떼쓰면 혼날까봐) 저도 그냥 수긍합니다.
그런데 대체 그날은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부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제가 발광을하면서 아빠운전을 방해했어요
(약간 뭐에 홀렷나 싶음. 돈까스때문이었나 의문)
결국 아부지는 차를 세우셧고 핸들을 돌려 암자쪽을 향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아부지는 왠지모르게 가기싫다는 마음이 자꾸만 드셨다고해요.
무튼 암자에 도착하니 경치도 멋지고 조용하고 새삼 속세를벗어나니 이렇게도 고요하구나(는뻥 그냥 돈까스생각함) 하며 스님을 찾아 인사드리고 암자구경을 하려 했습니다.
찾아도 안계시기에 어디가셧지? 하며 내부를 들여다보다가 뒤를도는 순간 너무놀라서 악소리도 못냈어요ㅠ 스님이 바로뒤애서 빤히 아부지를 쳐다보고계신거에요ㅠ
인사는해야겠고 근데 너무놀라 목소리가 숨어버려 당황하는 사이, 스님이 저를보고
"아가는 대추나무밑에 진순이랑(개이름 기억안남)가서 놀아라. 새끼를 낳아 강아지도 있단다" 하셔서 바로 그리로튀어갔습니다. (똥개졸귀ㅜ)
*여기서부터는 아부지랑 스님대화(대화가 정확히 기억안나서 내용을 대화로풀어쓰겟슴다)
아빠 : 스님 왜 그렇게 노려보십니까, 혹 불청객이라 생각되어 그러시면 돌아가보겠습니다.
스님 /...... 불자님 최근에 상갓집 다녀오셨습니까?
: 예.... 어떻게 아셨나요?
/불자님 등에 젊은여자가 둘이나 업혀 들어왔는데 아이를 죽일듯이 노려봅디다. 상갓집에 가시면 돌아오실때 비방을 하셨어야지요! 아이에게 화가 닿으면...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사람일은 혹시 모르니 다음부턴 꼭 비방하시고 몸 조심하십시오
:예 죄송합니다 스님
내용인 즉슨 아부지가 상갓집(장례식장) 갔다가 오셨는데 같은 장례식장에서 다른 젊은여자분 두분의 장례식도있었다고해요. 그분들이 저승가기아쉬워 울 아부지등에 잠시 업혔는데 저 때문에 아부지등말고 다른사람으로 갈아타야해서 저를 노려본것이라고...근데 뭘 또 지들이 할수있는게 없어서 노려보기만 한거래요. 그리고 나서 스님이 비방해주셨다고해요 ㅎ
아부지생각엔 그날 암자에가기싫었던건 그 귀신들이 암자에가면 자기들이 떨어져 나갈것을 아니까 못가게 한것일테고, 저는 딸이니 그냥 본능적으로 아빠를위해그런행동을 한게 아닐까? 하고 말씀하셨어요.(돈까스 때문인것같읍읍)
위에서 말했듯 저는 그냥 특별한경우(?)에 기운을 조금 느끼는편인데 아무래도 그때 나쁜기운이 있어 아빠를 절에 데려가야겟다고 생각했나봐요. 사실 저는 고기반찬을 너무좋아해서 절밥먹으면 돈까스 못먹을까봐 걱정했을 아이인데도 곧 있음 저녁때인데, 절에가자고 저런행동을 한게 의문이긴 하네용0-0
4.
이건 제가 가끔 특별한(?) 경우에 느낀다는 기운에대한 썰 중 하나입니다.
(미리말씀드려요. 저도 어케되는건지 모르니 과학적 근거 뭐 이런거 갖고오라말씀하시면 펑펑오열후 자삭 입니다ㅠ반박할 과학적 근거 음슴 ㅜ)
처음 이것을 느낀건 중학교 2학년 쯤인가…? 입니다.
당시 매일같이 붙어다니던 친한 친구무리중 한놈에게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작성자=여인, 작성자 친구=사내).
여자친구가 생긴 친구놈은 좀 서운하리 만큼 저한테는 연락도 안하고 피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여친이 질투가 좀 많다며, 세상에 니가 그래도 생물학적으로 여자라 경쟁상대라고 생각는것같다며 웃어쳐맞을소리넘겼죠.
그런데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친구의 정수리 윗 부분으로 주전자가 끓을 때 나는 김같은게 날아가는듯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설명하면서도 이상하네요)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느낌이랄까? 뭔가 새는듯한….
이런 느낌이 그친구를 볼때마다 있었고 같이있는 제가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친구가 점점 다크서클도 늘어나고 피곤해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던 어느날 그 친구의 여친이 길을 지나는것을 카페에서 우연히 보게됐습니다.
그때 알았죠…
제 친구의 정수리에서 김이 새는 이유는
바로, 혼자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친구의 여친은 나른 남자애랑 팔짱끼고 걸어가고있었어요.
그 바람피우는 사람과는 서로 그 김같은걸 주고받아서 새지않았습니다.
반면 제친구는 받을사랑은없고 감정은 쏟아붓고 있으니 김이 새어나가고 있었던거에요.(표현과 내용이 산으로간다…ㅜㅜ)
저는 종종 이런 일을 보게되는데(특히 바람난 커플) 이 사건이 시초가 되었져.
그렇다고 모든 커플을 보는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인 커플에게는 거의 이런 기운조차 못느끼구요, 가끔 불특정 소수를 대상으로 이런 김빠지는것을 목격한답니다.
(바람피운다고, 또는 보고싶다고 맘대로 볼수있는것 아님 ㅜ)
대학교를 졸업하는 지금도 가끔 이런 김빠짐현상을 보곤 합니다.
사실 대학때도 정말친한친구 머리에서 김빠지는거보고
'남친이 맘이식었나보다ㅜㅜ' 싶었지만 그래도 가슴아파할것생각하니 말을못했는데…
그 둘은 남자의 바람으로 제친구가 맘고생엄청하고 이별을 맞이하였다는….. 슬픈이야기…..
5.
제목이 무속인 썰인데 하나정도는 있어야져? 찡긋 ㅅ<
지난번 글에서 언급했던 김쌤과의 일화입니당. 졸리니까 짧막한 일화를 올리도록 할게여
어느날 김쌤네 집에 요양목적으로 꼬마가 잠시 와있었어요(한달정도? 이름 기억안나뮤ㅠㅠ당시 제나이 12세꼬마나이 8살정도?)
남자아이었는데 그래도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지내려니 슬펐나봐요. 일주일을 내리울었대요.
김쌤네에서는 꼬마가 아무것도 안한다고 김쌤이 데리고 바람쐬주러 자주 데리고나와서 저랑 제동생이랑 같이놀았어요.(나중엔 우리집에 그냥 데려다 놓으셨어요)
처음에는 엄마를 자꾸 찾더라고요. 우리엄마한테 엄마라고 부르질않나, 우리엄마한테 배고프다고 찡찡대지를않나, 우리엄마랑 자겠다고 우리아빠를 밀쳐내지를 않나(아빠한테는 꼬박꼬박 아저씨라했어욬ㅋ)
처음엔 엄마가 많이 보고싶은가보다 하고 그냥 데리고놀았는데 같이 지내다보니 점점 그런 행동들이 사라졌어요.
밥도잘먹고 떼도 잘안쓰고 땅꼬마자식이 점점 씩씩해지더라구요 ㅎㅎ
꼬마는 방학이 끝나가서 다시 원래집으로 돌아갔어요.
꼬마가 사라져서 뭔가 허전한 나날들을 보내고있었는데 김쌤이아주 커다란 인형을 저에게 선물로 갖다주셨어요
꼬마랑 남동생이랑 차별안하고 잘 노는 모습이 예뻐서 주는 선물이라고 하셨어요(사실 저는 둘다 똑같이 친남동생처럼 괴롭혔어요 ㅎㅎ;)
나~중에 부모님과 얘기를 하다가 그 꼬마에대한 얘기가 나왔어요.
사실 그 꼬마는 엄마와 누나를 차사고로 잃고 아빠와 그 꼬마만 살아남았다고 해요.
애기 엄마와 누나의 장례를 치를때 부터 계속 아이가 허공을보며 이야기하기 시작했대요.
평소에 엄마한테하던 떼쓰기와 누나약올리는 행동을 허공에 했다고 해요.
아빠와의 대화는 줄어들고 허공에대고 꺄르르 아이가 웃기시작하자, 아이아빠는 심각성을느껴 물어물어 전국 팔도에 있다는 영험한 무속인은 다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정신과 상담은 그 당시만해도 사회로부터 정신병자 취급당할것이 걱정되었대요.
만에하나 학교에 소문이라도 나면 왕따당할것을 생각해 조용히 해결하려하신 방법이 무속인이었대요.
전국 팔도를 다 돌아다녔는데 ‘굿해야한다’, ‘귀신 씌였다’, ‘죽은 애엄마와 누나가 얼라도 데려가려한다’ 등의 말을 했다고해요.
아이 아빠는 이제 막 초등학교들어간 아이를 앉혀놓고 굿하는건 아이에게 갓 엄마누나 잃은 아이에게 못할짓이라 생각했대요.
(여기서 생각이든건데 아이아빠는 아무래도 처음에 부적정도를 쓰려고 한게 아닐까해요)
돌고돌아 아이아빠는 김쌤의 연락처를 알아내어 찾아왔습니다.
김쌤이 “굿 할 필요 없습니다. 아이 여기 두고가시지요. 아버님은 계실필요 없습니다. 기도 올려드리겠습니다. 기도올릴 쌀세포대(정확한 포대 수 기억안남 ㅠ)만 사두고 가십시오” 하셨대요.
김쌤말에 따르면 사실 아이는 엄마와 누나의 혼령을 본게 맞다고 해요.
아이엄마와 누나의 49제가 안지났었는데 그때까지만 딱 보고 가려고 했다고 엄마와 누나 혼령이 김쌤한테 사정사정 이야기했대요.
그래서 첫 일주일은 꼬마 데리고 같이 법당가서 기도올리고, 꼬마가 엄마와 누나 혼령이랑 같이 얘기하고 나중에는 안보인다 할때까지 정말 열심히 기도를 드렸답니다.
그 후에 엄마가 갑자기 안보이고 아빠도 없으니 불안해 할 꼬마를 저희집에 데려다 놓으신거였어요.
아이에게서 혼령이 보이는것을 막았으니 다음은 49제 준비 잘해서 혹여나 죽은 엄마와 누나가 억울함을 느끼지않도록 기도해주고 49제에 천도제까지 지냈다고합니다.
그리고 김쌤네도 아이들도 있고 아내분도 계시긴 한데, 그집은 형제만있고 딸이없어요ㅜ (꼬맹이는 누나가 있던 녀석이라 울집에 온듯해여).
그리고 우리집에 좋은 기운으로 넘치는 두 녀석(저랑 제동생)이 있어서 꼬마 기력회복이 아주 좋았던 거래요.
원래 어른들보다는 꼬맹이때 훨씬 서로의 기운을 잘 주고받을 수 있다고 해요.
근데 저희남매는 웬만한 나쁜기운은 잘 전달받지도 않고 오히려 남에게 기운을 주는사람이라서 꼬마에게 더욱 도움이 되었다고해요 ㅎㅎ
물론 이얘기는 나중에 커서 부모님한테 들은 얘기고 김쌤은 그저 저에게는 친동생처럼 꼬맹이 감싸주어 예쁘다~ 라고만 하셨어요 ㅎㅎ
글쓰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ㅜㅜ
그리고 여러분ㅜ 힝 ㅜ 필력이 딸려죄송합니당 ㅜㅜ 잠을못자서 더더욱 개발새발썻네용 ㅠㅠ
첫 글이 반응이 좋으셔서 호기롭게 2탄도 써볼까?! 하고쓴건데 역시 절대만만한일이아니네요ㅜ
넘 피곤해서 쓸 내용도 잘 떠오르질 않네요 ㅜ일기 뒤져봐야할각
(문제시 엉엉오열 후 자삭이요 ㅠㅅㅠ)
출처 | 작성자 인생중 세 부분의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