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 몇년간 인터넷을 보다가 가끔 하느라고 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하느냐고 를 쓰는 분들을 봤습니다.
가끔 오유에서도 보이구요. 예를 들어서, 책을 읽느라고 약속시간에 늦었어. 라는 문장을 책을 읽느냐고 약속시간에 늦었어. 라고 쓰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시비도 아니고 절대로 틀린 분들을 무시해서 그러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정말 궁금해서 그래요.
안해도 된다. / 않해도 된다. 같은 것들은 발음이 같잖아요. 굳이/ 궂이 같은것들도 발음이 명확하게 다르지 않구요. 그래서 이런거는 틀리는게 이해가 되거든요.
근데 하느라고/하느냐고 는 발음부터가 너무 다르지 않나요? 이 두 표현이 헷갈리는 분들, 그 이유는 뭔지 궁금합니다. 사투리나 방언 같은 데에서 이렇게 쓰이는 경우가 있나요? 그럴것 같지는 않지만... 요즘 많이 쓰이는 '1도 모르겠다.' 와 비슷한 표현인가요?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딱히 이해가 가는 답변이 없어서 여기 여쭤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누구를 가르치고자 하는 글은 아니고 잘못된 표현을 사용하셨던 분들을 비웃거나 욕하고자 하는 글은 더더욱 아닙니다. 순수하게 제가 궁금해서 여쭤보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