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죠. 산후조리는 무조건 필요한겁니다.
형편에 따른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이지 산후조리는 무조건 해야하는겁니다.
이부분에 대해선 누구도 이견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서양인이 어쩌느니 골격이 어쩌느니 주변엔 어쩌느니
의미없는 소리는 허공에 해주십시요.
산후조리에 대해서 문제가 생기는 부분은 딱 한가지라고 봅니다.
[꼭 그렇게까지 비싼곳에서 해야하는가?]
많은분들꼐서 말씀해주셨지만, 절대 싸지 않습니다.
경험해보신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어떻게든 비용줄여보겠다고 다들 아둥바둥하면서
결과적으로 비교해보니 몇십만원더 들여서 산후조리원 가는게 가장 합리적이다
판단해서 산후조리원을 들어가시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평생 많아야 두번정도이고, 요즘엔 한번정도 갈까말까한 산후조리원에 보내기싫은 남편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내기 싫은게 아니라 형편때문에 보낼수없는 경우겠죠.
그래서 의견충돌로 인한 싸움이 나고 간간히 목격되고있구요.
근데, 다들 핀트가 어긋나있는거 같습니다.
이싸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할건,
[뭐가 비싸냐 부인을 너무 우습게 생각하는거 아니냐?]또는
[본인이 경험해보지 않아서 모르니까 헛소리한다]라는등의 이성에 대한 비난과 원망이 아니라
[남편들이 서양처럼 3개월 육아휴가를 받아서 도와주게끔 해야한다 그럼 제도를 바꾸게 하기위해 어떻게 해야하는가]
라는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이야기인데...없네요
육아는 경험해보신분들도 미경험자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엔 정말 미지의 세계인경우가 많고, 경험이 있다고해도 만만히 볼수있는게 아닙니다.
지금 산후조리원이라는게 생기게된 가장 큰이유도 [남편들이 영유아기의 산후조리에 직접적인 도움이 못돼고있다]라는 문제로 생기게 된거 아닙니까?
집안의 가장으로서 뼈빠지게 일을하고있지 않느냐 그건 직접적인 도움 아니냐라고 말씀하진 마시길 바랍니다.
당연히 해야할것이 늘었는데 내가 하던것만 하면돼는거 아니냐라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우리가 비교하면서 항상 빠지지 않는 서양의 경우
남자들은 육아휴직을 하고 온전히 아내와 아이를 위해 시간을 보내면서 지내게됩니다.
어땟든 당사자가 아니고 경험자라고해도 조언의 정도지 맡겨놓을수는 없다는게 사실입니다.
그렇게 힘들게 도와줬더니 아쉬운소리만 하더라라는 말씀들 주위에서 들어보셨을 겁니다.
부부 두 당사자가 가장 힘을합쳐서 이겨내야할 시기가 이시기인건 주변의 경험담들을 통해 익히 알고들 계실겁니다.
섹스리스의 시작, 영아의 케어를 위한 부모의 수면부족, 영양상태불균형, 스트레스등등
이시기가 어긋나면 결혼생활도 어긋나게 되는경우를 우리는 경험을 통해 이미 알고있습니다.
결혼생활의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는곳이죠.
문제는 우리나라는 남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할수없게 만들어져있습니다.
여성분들도 사용하기 어렵게 되어있지만 그 여성분들 보다도 더 사용하기 어렵게 되어있는게 남자들의 육아휴직입니다.
사회적인식, 윗세대의 의식, 업체의 의식....모두 준비가 안되어있죠. 이미 알고있고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상황이라는거 다들 인지하고 있고 어쩔수없지라고 한탄만하면서 왜 그 스트레스를 상대에게 풀려고 하는지 이해할수없습니다.
더군다나 육아계시판이라고하면 여성분들이 절대 다수일진데
왜 [남성육아휴가]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까?
결혼당사자들 아닌건가요? 그저 남자들이 해결해야할 문제인건가요??
남자들이 이해해주지 못하는것만 스트레스고 망할새끼인겁니까?
의식적인 부분은 오히려 충분히 서로에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왜 그렇게 몰아세우려고만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지금 사회적 상황 모르는 분있습니까? 남자들이 어떤상황에 놓여있는지 이해 안되는분 계세요?
여성들이 산후조리하는데 가격에 대한 불만족이 있을지언정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많은 남자들은 내 사랑하는 아내가 아이를 낳아서 몸이 아프고 힘들다면 당연히 산후조리가 아니라 산후조리 할애비라도 시켜야한다고 생각할겁니다.
남자들을 너무 무시하는 발언들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자분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주변과 비교하지 말아주십시요. 누구는 어떻네....
저보다 현명하시고 자비로운 분들이 많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몇몇 단어사용에 대한 부분적인 노여움은 잠시 미뤄주시고
모두의 이익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꼐 응시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