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형제 빛나는 두 눈에 빛나는 눈물들...
오늘 경축식에서 나왔던 노래지요?
저는 이상하게 이 노래만 들으면 노통이 오버랩됩니다.
임종석 실장이 예전 인터뷰때 회고했던... 정몽준과의 경선 발표 하루 전 날 두려움으로 가득찬 버스에서
노통이 부르셨다던... 버스를 울음으로 바꾸었다던 그 노래..
영화 노무현입니다에서 대선 광주경선 발표직후
기뻐하던 노사모의 모습을 배경으로 나왔던 그 노래..
경축식 무대에선 파독 간호사, 광부, 파병군인, 소방직공무원, 경찰, 산업노동자, 알바생이 나와서
함께 노래를 부르며 우리가 바라는 그날을 이야기했습니다.
일할 수 있는 나라.. 범죄 없이 평화로운 나라.. 안전한 나라..
취직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정의가 살아있는 국민의 나라..
노통이 살아계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생전에 당신께서 얼마나 꿈꾸셨을까.. 얼마나 간절하고 절실했을까..
가슴이 먹먹해져 옵니다.
우리가 꿈꾸는 그 날을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는 무엇까지 희생할 수 있는가..
광복절 밤에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