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지에입니다.
오늘은 지난번 농심 참치마요 비빔면에 이어 오늘은 마요라면 특집 두 번째 시간 - 삼양 와사마요 볶음면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 시간에 리뷰했던 농심 참치마요 비빔면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바로 "느끼함"이었습니다.
뭐, 제품명과는 달리 참치가 쥐꼬리만큼도 느껴지지 않은 건 그냥 넘어가도록 하지...
참치마요김밥이 참치의 고소함으로 마요네즈의 느끼함을 어느정도 보완해 준다면,
농심 참치마요 비빔면은 데리야끼 간장 소스만으론 기름에 튀긴 면에 비벼진 마요네즈의 느끼함을 잡기엔 많이 부족했거든요.
그래서일까요? 후발주자인 삼양은 이 느끼함을 잡아 주기 위해 "와사비"를 선택 했습니다.
아마도 일본에서 판매중인 닛신 UFO 야키소바 와사비마요나 묘조 야끼소바컵 와사비마요같은 제품을 참고한 듯 한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추가 아닌 "와사비"라는 국내 라면에서는 익숙치 않은 재료를 가져옴으로써
농심 참치마요 비빔면보다 훨씬 더 신선한 이미지를 주게 되었고 맛의 밸런스 또한 잘 갖추게 되지 않았나 싶네요.
제품 패키지는 녹색과 노란색의 베이스에 귀여운 캐릭터까지 사용해서 굉장히 귀욤귀욤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저 패키지의 귀여움만 보지 말고 저 캐릭터의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에 주목해야 합니다.
나중에도 후술하겠지만, 잠시 후 저도 똑같이 저 표정을 짓고 있었거든요.
스펙을 보게 되면 농심 참치마요 비빔면보다 마요네즈 함량을 확 줄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요네즈 양이 적어서 그런지 콜레스트롤도 3개 라면중에서 제일 적네요.
내용물은 면과 3개의 스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면을 꺼내보면 밑에 약간의 후레이크를 발견할 수 있네요.
(아마도 이 라면이 봉지라면이었으면 후레이크 스프까지 해서 스프가 총 4개가 될 뻔...)
역시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마요소스와 와사비소스.
특제 간장소스는 달달하고 짭쪼름한 데리야끼 소스입니다.
그리고 문제의 와사비 소스.
젓가락으로 콕 찍어서 맛을 보았는데 와사비의 매운향이 훅 들어옵니다.
정말 눈꼽만큼 먹었는데도 코가 뻥 뚫리는데, 저거 다 넣으면 먹다가 죽겠구나... 싶더군요.
자. 그럼 이제 조리를 해 볼께요.
우선 끓는 물을 기준선까지 붓고
카스가 아유무를 4분 동안 바라보다가...
물을 붓고 난뒤에 3개의 스프를 넣어줍니다. 다만 와사비 소스는 일단 1/3 정도만 넣어 봤습니다.
앞서서 말씀드렸지만 저 와사비 소소는 먹어보면서 조금씩 넣어 드시길 추천드려요.
평소 와사비를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와사비 소스를 다 넣게 되면 진짜로 못 먹고 버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완성된 와사마요 볶음면!!!
맛은 확실히 농심 참치마요 비빔면에 비교해서 압승입니다.
마요네즈의 양을 줄이고 와사비를 활용한건 정말 좋은 선택인것 같아요.
느끼해질만 하면 와사비가 한번씩 톡톡 때려 주거든요.
개인적으로 이 라면은 이런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 국물없는 컵라면이 먹고 싶은데, 새로운 맛을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
- 매운맛보다는 단짠고(단맛 + 짠맛 + 고소한 맛)의 조합을 더 선호하시는 분.
- 평소 와사비를 엄청 좋아하시는 분.
다만, 농심 참치마요 비빔면에서도 느꼈지만 1600원이라는 가격은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물론 할인마트에서는 더 싸게 구입할 수도 있고, 심지어 편의점에서는 2+1로도 많이 판매가 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출시가격은 확실히 좀 비싸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2+1이나 기타 프로모션으로 개당 1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면,
한번쯤은 드셔 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은 제품이에요.
※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는 5D Mark3 + ef 24-70 2.8II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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