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돌리다가 대통령 축사한다길래 보고있는데 연설 중간마다 박수가 터지는것도 뭉클한데 중간중간 객석에 앉아계신분들 잡히는 얼굴이 처음에는 졸고있는?분 얼굴도 잡히다가 점점 눈빛이 초롱초롱해지시고 코끝이 빨개진분도 보이는데 제 코끝도 찡해지네요 연설 내용을 보면서 이게 진짜 보수지.. 또 한번 느낍니다. 제 정치성향은 이론적으로는 보수인데 보수라고 얘기하지 못했던게 생각나네요.. 아버지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저를 보고 진보빨갱이라고 하셨던것도 기억나고.. 새삼 여러 생각과 만감이 또 교차하는 축사네요.. 비가 조용하게 오다가 축사연설하는 내내 쏟아지는데 빗소리가 박수소리처럼 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