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큰 각오하고 시댁가기 전 쓰는 글
게시물ID : wedlock_9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스맛껌
추천 : 15
조회수 : 3439회
댓글수 : 86개
등록시간 : 2017/08/14 18:42:35
2년 전 이맘 때, 신랑과 시가가 대판 싸운 이후로 이래저래 사건이 있었어요.

시부모님들은 애들 보고 싶다며 찾아오시고,
신랑은 찾아오지 말랬는데 찾아왔다고 또 화내고...
명절때 나라도 애들 데리고 가야지 싶어 어머님께 전화드렸다가 신랑이 안간다는 말에 엄청 화내셔서 엉엉 울고...

암튼 각자의 요지는 이래요.
시부모님들: 아들이 저리 변한건 며느리 때문일거다, 우리가 미안한 짓을 했어도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애들 보고 싶다.
신랑: 내가 하는 말을 전혀 듣지 않으니 그 집에 있을 이유가 없다. 절대 안 볼거다, 왕래도 없었으면 좋겠다.
나: 난 아무짓도 안했는데, 왜 내 탓을 하시나, 왜 울 엄마한테 내 욕을 하시나 ㄷㄷ
시누: 신랑이 잘못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나쁨. 화해시키지는 못할 망정...)

근데 또 며칠 전에 아버님이 오셔서는 15일 제사 때 신랑이 안간다 하더라도 꼭 애들 데리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네 하고 말았는데, 그 때부터 마음이 복잡복잡...

신랑과 대화를 나누고 나서 저 혼자 결론 내린게,
가서 신랑 입장 대변하고 '찾아오지 마시라, 대신 제가 애들 데리고 명절 때나 제사 때 가겠다.'라고 이야기 하는건데...
설마 애들 앞에서 머리끄댕이 잡진 않으시겠죠? ㄷㄷ
아버님이라도 대화가 되니 다행인데 어머님이 좀 욱하시는 타입이라... 살짝 걱정이 되긴 하네요.

ps. 혹시 좋은 조언 있으심 가감없이 해주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