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뷰게 눈팅만 해 왔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 봅니다.
한때 헤라 미스트 쿠션만 주구장창 썼다가 뷰게에서 샤넬 레베쥬 영업당한 후로 한동안 레베쥬 파데만 썼었죠...
그러나 요새 글로벌 브랜드에서도 쿠션이 꽤 많이 나오고,
한때 쿠션성애자였던 터라 또 다시 쿠션에 발을 들였습니다.
지금까지 써 봤던 쿠션들에 대해서 후기를 한 번 써볼까 합니다.
사진은 없습니다. 제가 평일에는 회사때문에 다른 곳에 살아서 화장품이 일부 분산이 되어있어서요...
※ 작성자의 피부 타입 및 선호 화장 참고사항
- 지성. 제일 밝은 호수 사용합니다. 웜보다는 쿨톤일거 같은데 자세한건 잘 모르는 톤알못.
- 베이스는 완전 옐베, 완전 핑베도 아닌 상아색 정도의 베이스를 선호.
- 매트한 화장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 커버력보다는 지속력 좋은 제품을 선호.
최근 1년간 사용해본 쿠션은 샤넬, 디올, 슈에무라, 나스, 헤라 블랙쿠션입니다.
1. 샤넬 쿠션
- N10사용. 제가 평상시 레베쥬 파데를 쓰므로 색상에는 별 불만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색상은 샤넬 N10호 색상을 선호하거든요.
다만 얘는 진짜... 수정용이예요. 커버력 없고 지속력은 확실히 떨어져요.
게다가 비싸기까지...;; 수정용으로는 살 의사가 있긴 한데...
- 장점 : (내 기준) 색이 이쁘다, 향이 취향이다
- 단점 : 가격, 커버력 없음, 지속력 떨어짐
- 재구매의사 : ?
2. 디올 쿠션
- 소위 말하는 남색쿠션 썼습니다. 010호 사용했고요.
개인적으로는 최근 1년간 사용했던 쿠션 중 제일 만족스럽습니다.
아침에 디올 쿠션이랑 스킨푸드 피치뽀송 선팩트 같이 사용하면 화장이 절대 안 무너져요.
수정용으로는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굳이 수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가격이 좀 비싸긴 한데 전 재구매 의사 100%입니다.
참고로 디올 쿠션은 제가 시험해본 결과 리뉴얼 전의 헤라 미스트 쿠션 용기와 호환됩니다.
리뉴얼 후 버전은 잘 모르겠네요...
커버력은 잘 모르겠습니다.
- 장점 : 지속력 좋음. 스킨푸드 피치뽀송 선팩트와 같이 사용시 수정화장이 필요없음
- 단점 : 가격...
- 재구매의사 : 매우 있음
3. 슈에무라
- 584 사용했습니다.
슈에무라 특징이 누렁누렁이라는데 제일 밝은색이라 그런지 그렇게 누렁누렁하다는 느낌은 잘 못 받았어요.
아침에만 사용해봤습니다. 지속력은 좋은 거 같은데 그렇다고 딱히 좋은 점도 못 느끼겠어요.
커버력은 좋았습니다.
슈에무라 특유의 퍼프는 처음 사용할 때는 괜찮았는데 쓰다보니 쓰레기더군요...
- 장점 : 커버력 좋음. 다른 브랜드 쿠션에 비해 저렴한 가격.
- 단점 : 특유의 퍼프
- 재구매 의사 : 별로 없음
4. 나스
- 핀란드 사용했습니다.
한때 나스 색조에 꽂혀 나스 블러셔 삼대장이라 하는 ㅇㄹㄱㅈ, ㅅㅅㅇㅍ, ㄷㅆㄹ 다 가지고 있고
거기에 게이어티, 마타하리, 임패션드, 범피라이드까지 가지고 있는데요.
그런 나스에서 쿠션이 나온다고 해서 꽤 기대하고 바로 샀습니다만...
저한테는 잘 안 맞는지 꽤 더럽게 무너졌습니다. 지속력도 별로였고요. 커버력도 썩 좋진 않았습니다.
수정용으로만 쓰니 그나마 괜찮았어요.
- 장점 : (내 기준) 잘 모르겠음...
- 단점 : (내 기준) 더럽게 무너짐
- 재구매의사 : 없음
5. 헤라 블랙쿠션
- 처음에 21호를 샀는데 너무 제 피부 같아서 13호도 샀습니다.
한때 헤라 덕후였고 미스트 쿠션은 몇 통을 썼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헤라를 많이 썼는데요.
저한테는 블랙쿠션이 안 맞았습니다.
매트하고 뽀송합니다. 그런데 색이 안 예뻤어요.
이거 바르고 친정가족들이랑 만난 날 친정엄마한테서 피부 안 좋아졌냐는 소리를 듣기까지...;
게다가 결정적으로 블랙쿠션을 바르면 가렵더라고요. 성분이 뭔가 저랑 안 맞는 모양입니다.
- 장점 : 가격, 이쁜 케이스
- 단점 : 색이 안 예쁨, 바르면 가려움
- 재구매의사 : 절대 없음
개인적 선호도는 디올 >>>> 샤넬 > 슈에무라 >> 나스 >>>>>> 헤라 블랙쿠션 입니다.
그리고 제 후기는 참고만 해 주세요. 화장품은 사바사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