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게 맨눈으로 다닐 때 마음이 불안하고 공격성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원래 수줍음 많고 목소리도 작은 편인데 (예민하긴 합니다) 안경쓸때는 그냥 지나쳤던 일들, 예를 들어 길가다 담배피는 사람 보이면 화가 갑자기 나서 그게 통제되지 않고 가서 담배 끄라고 소리칩니다.
방금도 제가 우울과 불안증으로 약처방을 받고 있는데 다니는 병원이 문을 닫은걸 보자마자 유리문을 뻥 차버렸습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지 이상합니다. 통제가 안 돼요 겁도 없어지고 불안감이 심해집니다. 마치 링 위에 선 권투선수처럼요..
원래 안경을 미착용하면 공격성이 심해지나요? 바보같은 질문같지만 연관이 있을까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