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먹고 싶은 것을 먹는 자신에게 주는 포상, 이 행위야 말로 현대인들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 행위라고 말 할 수 있다."
2017년 8월 6일 밤 나고야 사카에
'아... 쿠와나에서 먹은 정식이 계속 생각나는군... 먹은지 벌써 2시간....'
'이런 공복 상태가 2시간이 이어지다니'
이런 생각을 하니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이근처 작년인가 갔었던 사카에 호르몬으로 가자!'
'바로 옆골목이라고'
'에~새로 생긴 불고깃 집이다....40일간 숙성이 신경쓰이게 하는군. 좋아 모험이다.'
'가게에 느낌은 좋아~좋아'
'신규 가게라 손님이 많지는 않쿤.....'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한명입니다."
"편한 자리에 앉으세요."
"메뉴입니다. 음료는 뭘로 하시겠습니까?"
"레몬하이 한잔 주세요"
"기본안주(자릿세) 드시겠습니까?"
"네 주세요"
"잠시 기다려 주세요"
'기본 안주 소심줄조림 맛있군...'
'여긴엔 7가지양념을 마구 뿌려야 더맛있어지지 좋아~'
"주문하겠습니다."
"네"
"상소혀소금구이, 갈비 소금, 하라미(ㅜㅜ)소금 주세요"
.
.
"네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
'고기다, 고기! 불고기, 불고기 달려보자~! 좋아~좋아~'
'내 가슴속 화력발전소에 마구마구 불을 붙여라~!'
'더욱더 더욱더~ 전력부족따윈 걱정할 필요없게 과한 전력을 생산하라! 불을 붙여~ 불을~!'
'폭주한다 폭죽해~ 난 화력발전소에서 전력을 받아 옮기는 큰 변전소다!'
'더욱 뜨거운걸 원해'
'에~~ 매워보이는데'
'훗 하나도 맵지않아...훗 매운짬뽕으로 단련한 대한남아에게 이따위 양념으로 매움을 느낄순 없어'
'청양고추가 생각 나눈군....'
"죄송합니다. 우롱하이 한잔 부탁합니다"
"네 알겟습니다"
"우롱하이 입니다."
'역시 시원하고 마시기 좋아~ 우롱하이~ 내맘을 우롱하고 있어~!'
"매운 호르몬(소내장:버리는것)구이 추가 해주세요"
"여기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아 맛있었다'
'이제 발전소 전기생산을 중단하자'
"시원한 물한잔주세요, 회계도 부탁합니다."
"네 여기있습니다."
"잘먹었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또 오세요"
내일은 귀국인가......
2017년 8월 7일 아침
'어서 서둘러 조식을 먹고 공항으로 이동하자...태풍 노루가 심상치 않다....'
'오늘 조식은 뷔폐가 아니군 좋아.!'
'1200일본화 조식 치곤 부실하군.....'
'나고야 모닝셋트를 먹고 공항으로 가자..'
'어~! 비가 심상치 않아 호텔앞 택시를 타고 나고야 역으로 그냥 이동하자. 느낌이 않좋아...'
'얼른 이동하자 공항으로 공항에가서 볶음밥을 먹자.'
'여러번의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에서 나름 귀국시 룰이 정해져 있다.'
'미센 공항점의 중국식 볶음밥과 군만두의 마무리..... 미센 대만라면이 내입에는 맞지않아.'
'중부국제공항에 여러번 식당을 다녀본 결과 스스로 만든 룰이다. 중국식 볶음밥 예전 어릴때 불맛이 났던 중국집 볶음밥....'
'가자! 날 기다리고 있다 볶음밥이!'
'이런... 역시 태풍이 가까이 오는 구나.... 갑자기 잘 가던 공항전차가 정거장을 남긴 도코나메에서 운항을 중단했다.'
'버스로 이동해야 한단다.... 해안철길을 전차가 태풍으로 건너기 힘들다고 한다. 온 승객이 맨붕이다...'
'지금 도코나메역은 외국인, 현지인 모두 맨붕상태이다.....'
'다행이 바람이 잦아져 열차운행이 다시 시작되었다.....'
'무슨고생이야.... 마지막날...'
'우여곡절속에 공항도착이다.'
'어서 수속을 하고 볶음밥이다 볶음밥!'
'다행이다. 우리 비행기는 큰 기종이라 운행하지만 다른 모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었다...'
'휴~~~"
'시간과 항공사 선택이 럭키였다."
무거운 짐은 내려놓코 보딩패스를 받으니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미센으로 가자, 4층 식당가.'
"중국식 볶음밥과 군만두 주세요"
"어서오세요. 예 알겠습니다. 뭉수건과 시원한 물입니다."
"감사합니다."
'밥알 한알한알 고소한 기름으로 코팅한 중국식 볶음밥, 그리고 맛을 의심할 필요없는 군만두....'
'역시 이번에서 나만의 룰이 진가를 발휘한다.'
'추억의 볶음밥 딱 그맛이다. 요즘의 중국집 볶음밥은 그 맛이없다. 기름, 그리고 불의맛....'
"잘먹었습니다."
'비바람으로 30분 지연되었지만 다행이다. 집에간다!'
'안녕 나고야, 안녕 나고야밥 올 겨울에 또만납시다~"
完
광고후 원작자가 직접 가게에방문 '불쑥쿠스미'
4박 5일간 여름휴가 먹방연재를 끝냈습니다.
재밌다고 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
마지막내용이 좀 부실해 근 몇년간 먹은 일본여행음식을 몇장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이세시 에서 먹은 히츠마부시
2015년 5월 중부국제공항에서 먹은 히츠마부시
2015년 8월 나고야명물 된장소스 돈카츠
2015년 8월 나고야 사카에 이자카야
2015년 8월 이세시 이세우동과 가쓰오동 세트
2015년 8월 유노야마 온천호텔 가이세키요리
2015년 8월 나고야 이마이케 히츠마부시
2015년 12월 나고야 사카에 이자카야
2015년 12월 이가 시에서 먹은 두부꼬치구이 정식
2015년 12월 나바리시에서 먹은 한국냉면
2015년 12월 텐리시 텐리라멘 본점
2016년 4월 나고야 중부국제공항 도착 후 먹음 점심
2016년 4월 나고야 사카에 야키니쿠
2016년 4월 이세시 이세신궁 외궁앞 함박스테이크
2016년 4월 이세시 이세신궁앞 오카케요코쵸 명물 아카후쿠
2016년 4월 토바시 료칸호텔 토다야 석식(뷔폐)
2016년 4월 미에현 쿠오나 회전초밥
2016년 4월 기후현 요로쵸(야키니쿠 밀집지역) 히다규 야키니쿠
2016년 4월 나고야 명물 이자카야의 테바사키
2016년 4월 귀국길의 나고야 히츠마부시
2016년 7월~8월 오이타시 야키니쿠
2016년 7월~8월 오이타시 야키도리 전문 이자카야
2016년 7월~8월 나가사키 회전초밥
2016년 7월~8월 나가사키 차이나타운
2016년 7월~8월 나가사키 이자카야(체인점) 말고기육회(바사시)에 눈뜨던날...
2016년 7월~8월 나가사키 정식
2016년 7월~8월 히타시 야키니쿠
2016년 7월~8월 히타시 이자카야 개인점포1, 체인점1
2016년 7월~8월 히타시 마메다마치 우나기동
2016년 7월~8월 오이타시 함바그카레
2016년 7월~8월 오이타시 오래된 전통있는 이자카야(명물 고등어회, 전갱어회)
2017년 1월 나고야 미나토구 레어 스테이크 모듬
2017년 1월 시가현 나가하마 오미규 햄버거스테이크 & 카페 디져트
2017년 1월 히코네시 이자캬야 체인점
2017년 1월 나고야역 점보새우 튀김정식
2017년 1월 나고야 전국 음식축제
2017년 1월 낙야 사카에 야키니쿠
2017년 1월 나고야 사카에 이자카야 체인점
2017년 4월 오이타 야키니쿠
2017년 4월 오이타 이자카야 체인
2017년 4월 유후인 간식
2017년 4월 유후인 스테이크 코스 정식
2017년 4월 벳부 료칸 석식 가이세키 & 조식
2017년 4월 벳부 일본한정 스벅신메뉴 및 지옥온천 계란, 라무네
2017년 4월 벳부 회전초밥(체인 아님)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