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먼저 결혼한다. 내일 상견례한다고 엄마 말대로 원피스도 하나 샀는데 단전밑에서 뭐가 울컥거리는게 노처녀 히스테리가 이런것인가.ㅜㅜ 나는 남친도 있고 결혼도 하고싶은데 부모님은 결사 반대하고 이 와중에 동생은 결혼한다니 나도 정말 기쁘고 축하하는데 부모님은 동생이 먼저가도 괜찮지? 라며 이런건 내눈치 보면서 나의 결혼관에 상처되는 말은 마구 뱉어내고.. 나도 시집가고 싶은데 뭐가 이렇게 이유없이 짜증이 나는지 상견례고 뭐고 그냥 잠수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