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크서클도 좀 있는편이고 웃는상이 아니어서그런지
무표정으로 있으면 피곤하냐고 무슨일 있냐고 물어봐요
주로 남자친구들이 그랬네요.
나는 그냥 아무생각이 없는데.. 멍때리고 있는데 ..
묻는것도 한두번이지 자주 이런질문 받곤하니까 너무 힘드네요..
아무렇지않다고 말하는데도" 피곤한거같은데?" 하며 계속 묻고..
사람이 항상 웃고다닐순 없잖아요..
항상텐션이 업 되어있을순없는건데 그냥 무표정으로 있었다는이유로 저런말들으니까 너무 너무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마치 "니가 표정이 그따위라 꼴보기가싫다 그러니 날 위해서 좀 표정피고 웃어라" 이렇게 말하는걸로 들려서요
말로는 내가 힘들어보여서 걱정돼서 그렇다고하는데 그럼 집에 보내주던가..
계속계속 묻거든요 아무일없다고 괜찮다고 하는데도 아닌데 피곤해보이는데, 힘들어보이는데,, 무슨일있는거아니야? 하고요..
이것도 한두번이지 계속저러면 진짜 스트레스받아요. 내 얼굴표정이 그렇게 구린가 싶고
물론 상대방은 정말 걱정돼서 한 말이겠지만요..
밥먹을때도요.. 난 맛있게 먹고있는데
밥을 왜이렇게 맛없게 먹냐고 맛있게먹으라고 한소리씩 듣습니다.
아부지한테 한번, 할머니한테 한번, 그외 친구 한명, 남자친구 두 명 한테 들어봤어요 기억나는것만..
남자친구들은 밥을 자주 같이 먹어서그런지 맛없냐고 물어본적이 많은편이에요.
아부지는 크게 한번 화내시고나서는 그냥 애가 원래 먹는게 그런거구나 하고 깨달으셨는지 더이상 먹는거에 대해서 터치안하셔요.
어렸을때부터 밥을 맛없게먹었나봐요..ㅋㅋ
전 밥 먹을때 남 얼굴 쳐다보면서 먹진않거든요 반찬들보면서 밥먹지
그런데 빤히 제얼굴 관찰하면서 맛없게 먹는다, 맛있게 좀 먹어라 하는분들 보면 진짜 짜증나요
맛있게 먹던 밥도 입맛이 뚝뚝 떨어져요 저런말들으면
집밥이면 이해하겠는데 식당에 밥먹으러가서 저런얘기들으면..ㅂㄷㅂㄷ
맛있게먹으려면 뭐 대체 어떻게 먹어야하죠? ㅋㅋㅋ
그래서 다른사람들은 되게 맛있게먹나보다~ 싶어서 저한테 지적한 사람들이 먹는거 쳐다봤는데
뭐 다를거없던데요? 지들도 내가보기엔 맛있게먹는거처럼보이진않던데
오히려 그사람들 밥먹는거 봤더니 제 입맛이 뚝뚝 떨어져서 ㅋㅋㅋ
아 역시 사람쳐다보면서 밥먹으면 안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깨작깨작먹는편도 아니구요 그냥진짜 먹는거에 충실해서 먹어요 이거먹고 저거먹고
꼭꼭 씹어먹어서그런건가?
아무튼 이런소리 듣는게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열받아요
얼마나 제가 맛없게먹었으면 맛있게먹으라고 한마디씩 하는걸까 싶기도하고요
저분들도 저때문에 밥맛떨어지고 스트레스받으니까 저한테 뭐라고하는거겠죠?
얼굴 쳐다보면서 먹지말라고 / 내 얼굴이 원래 그렇게 생겨먹었는데 어떡하냐면서 말해도 소용없고..ㅎㅎ
너무스트레스예요... ㅋㅋㅋㅋㅋ 밥 먹을때마다 억지로 웃으면서 먹을수도없는노릇이고 ㅋㅋ
좀 안쳐다보고 드셔주시면 안되는걸까요 ㅋㅋㅋㅋ
좀 느릿느릿하게먹으면 맛없게먹는거처럼 보이긴하던데..
자기가 고른 식당이 맘에안드나 싶어서 그러는거면 이해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지 마음에 안들어서 자기 눈에 거슬리니까 맛있게먹으라고 하는거,,
정말 짜증나네요..ㅋㅋ
뭐 제가 어떻게해드려야하는건지... 그냥 너도 맛있게먹진않는데? 하면서 맞받아치면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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