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조용히 있으라."
"과학계가 적폐다."
"박기영이 피해자다."
"이슈 환기시키려는 댓글 알바다."
라는 의견들의 저의를 이해할 수가 없네요.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건 말 그대로 국민들의 생각을 듣고 결정하겠다는데
"믿는다며? 그럼 조용히 있어."
라고 입을 막는건
차후에 야당이 '인사 강행'으로 문제를 삼을 빌미 제공
또는
박기영 차관의 자금 집행 또는 연구 성과에 대한 실책이나 틈이 보이면
'보은 인사로 인한 참혹한 실패와 혈세 낭비'
등으로 여당이 공격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걸까요?
학계에서 용납할 수 없는 논문위조 그리고 성과가 없이 이름만 올리는 공동저자
흔히들 말하는 폴리페서의 행태에 서울대 고대 등 각각 부처에서 반발하는 이 시점에,
그리고 학계에서 무엇보다 가장 큰 적폐라고 불리는 이 행위가,
조용히 입 다물고 강행하게 되면 적폐청산의 슬로건에 대해 야당의 공격은 불 보듯 뻔한데..
더더군다나 어제 '여론을 주시하겠다' 라고 하면 될 것을
'과만 보지 말고 공도 봐달라' 라는 무리한 쉴드로 과학계가 더 뒤집어 진 이 판국에
무슨 의도로 자꾸 조용히 다물고 믿으라는 글들을 올리는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개인의 생각 의견 그리고 정보 이런 것들을 마음 놓고 이야기 하는 정부를 기다려 온 것 아닙니까?
말만 하면 빨갱이 빨갱이 소리를 9년을 들었고 이제는 말 할수 있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말만하면 적폐세력으로 내몰려야 할까요?
청와대가 원하는 대로 여론 빨리 전달하고 여론 수렴해서 잘못된 것 바로 잡고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게 문정부에게 더 이롭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