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강경화 등 기존 인사들은 야당과 언론이 온갖 짓거리를 다 하면서 매도했지만
걔네들만 매도한 거였지, 해당 분야 종사자들이나 다수 국민들은 쌍수를 들며 환영하고 지지했던 인사들이었죠.
이번 박기영 인사는 바로 해당 분야 종사자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는 기존 인사와는 궤를 달리하는 인사죠.
청와대에서는 "인사가 잘못됐을 때 책임은 전체적으로 언론과 국민에 많은 비판을 받으며 정치적으로 지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렇게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는 일이 쌓여갈 수록 국정동력을 잃어버릴 겁니다.
이렇게 전폭적인 반대를 무릎쓰고라도 임명할 의지가 있는게 아니었다면,
이런 반대를 예상치 못했다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데요.
결국 인사 추천이랑 그 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작은 틈에서 시작된 균열이 큰 둑을 무너뜨리듯 이 문제를 간과하지 말고
인사시스템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