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육아게에 올라온
<맘충이라는 단어 쓰지말자는 글에 반박하시는 분들만 봐주세요>
이 글에 저도 의견을 달았습니다.
>>
오죽하면 맘충.맘충하겠어요.
장사하는 사람들도, 제가 본 사람들도
얼마나 가사.육아에 치이면 그럴까 이해는 되지만
말.행동.눈빛이 사람이 아니에요.
촛점도 없고 정말 맘충이라는 말이 딱 맞아요.
경험자들이 맘충이라고 부르는 것에도 다 이유가 있다구요.
더이상 용어.호칭으로 강요하는 글 안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이 댓글에다 한남충은 듣기 싫고 맘충은 되냐는 엉뚱한 댓글부터....(아니 내가 한남충에 대해 머라 한적도 없는데!)
모든 엄마가 눈빛이 그러냐는 둥.
심지어 또다시 올라온 맘충 용어 관련 다른 글에다가 제 댓글만 앞뒤없이 캡쳐해서는
다른 어머님들의 분노를 일으키더라구요.
(원글의 댓글에서는 본인이 집중력이 떨어져 댓글을 잘못 이해해 오해했다고 사과를 하셨어요.)
저도 같은 여자이고, 유부녀고, 아이엄마입니다.
근데 최근 맘충에 대한 글에서의 그분들 반응과 논리를 보면
이랬다 저랬다 해요.
저한테는 8세까지의 아이들은 인식능력이 떨어져서 말해도 안듣는다 그래놓고는
어제 저녁에 베오베에 올라온
어머님들, 실내에서 힐리스,퀵보드,자전거 안태우시면 안될까요?
이 글 댓글에서 우리아이 2살인데도 하지말라 반복하면 말 듣는다... 이런 말엔 아무도 댓글 못달더군요.
(어제 저랑 댓글토론했던 분들 다 거기 있더만.)
같은 하늘 아래 아이 키운다는거 힘든거 다 아는데
현실에서 맘충 소리 들으면 그 앞에서는 머라 못하고
아이 앞에서 소리내서 싸우면 아이가 상처받는다고 참았다고 하네요.
그럼
이런 익명커뮤니티에서 이러는 건 괜찮나요.
앞으로는 아이 앞에서 당당하게 권리 찾으세요.
왜 참아요.
왜 엄마들이 약자입니까.
그건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같이 맞서시고
소송하시고
같은 뜻 있으신 분들끼리 뭉쳐서 정당한 방법으로 권리 찾으세요.
저도 어제 전까지는
맘충이라는 말 한번도 사용해본적 없었어요.
어제 맘충 글에서 어머님들과 토론하다가 처음으로 '맘충'을 써봤네요.
왜그랬냐면 어처구니 없이 반대했다는 이유만으로 한남충은 안되고 맘충은 되냐? 그런 공격을 저한테 왜 합니까?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이런식으로 몰고가니 저도 화가 날 수 밖에요.
게다가 오유부심 어쩌구, 타사이트에서 오유가 왜 씹히는 줄 아느냐. 그러면서
그럼 오유 말고 그 사이트 가서 활동하라고 했어요.
어디서 원정나온 것도 아니고. 여기서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오유에서 누가 아무나 아이엄마면 무턱대고 맘충 쓴적 없잖아요.
정말 누가봐도 맘충정도의 사연이니까 맘충이라고 하는건데.
결론적으로
저는 욕과 특정대상을 협오하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다만
특정인에 대한 하소연 글에서 조차 그런 단어를 못쓰게 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언어란
사회적인 현상인 것이지, 억지로 하지말라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와서 뒤틀린어미,진상애미,애비 그런 대안 들고 온다고
원하시는 환경,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저한테도 그러셨죠?
제가 쓰는 시사글, 조회수도 없고 댓글도 별로 없느니......
오유하다보면 이상한 놈 프로필 들어가 글, 댓글 알아보긴 해도
그런 거 갖고 딴지걸지 마세요. 제발.
특히 제가 쓴 댓글을 다른 글로 끌고가서 앞뒤 없이 올려놓거나
제가 쓴 댓글 다시 가보니 삭제했더라.
없는 말 좀 지어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