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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_작품과 마케팅의 부조화가 만들어낸 비극
게시물ID : movie_69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팍
추천 : 2
조회수 : 4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11 07:45:48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0810065731085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이란 영화가 있었습니다.
영화는 블랙코미디인데 마케팅은 섹스코미디로 포장되었습니다.
섹스코미디를 기대하고 갔던 관객은 대실망을 했고 영화는 망했습니다.

여교수와 군함도는 비슷한 양상을 가지고 있는 전혀 다른 영화입니다.
외유내강.
감독은 류승완 감독이 제작은 강혜정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
둘은 한몸(부부)입니다.
지금 둘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당혹스러울 것입니다.
하지만 군함도 마케팅의 결과가 이런 식으로 나올지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또 다른 놀라움이 남습니다.

관객은 기대하는 영화를 보고 싶다.
마케팅은 그것에 부합해야 한다.
간단한 철칙이지만 욕심 때문에 상황 때문에 잊어버리곤 합니다.

물론 군함도 사태를 한 개인의 잘못으로 몰고 가는 것은 잘못입니다.
투자, 배급사의 삐뚤어진 욕망으로 인해서 벌어진 사태이기도 하니까요.

이번 일로 다시 한번 욕망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욕망과 욕망이 부딪치고 막대한 돈이 오가는 영화판이다 보니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 간과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곤 합니다.

감독과 제작자는 정신적 고통이 클 것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이니까요.
하지만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이번 사건에 대해 복기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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